의료산업에서 ‘종이접기’란?: 예술과 과학의 만남

병원에서의 수술. 

언제나 쉬운 것도 아니고 대부분 저렴하지 않죠. 

수술 후 입원비용도 만만치 않고요. 

 

통계에 의하면 2015년 국민건강 진료비 57조 7593억원 중 

입원진료비가 20조 7214억원을 차지했다고 해요. 

(무려 1억 2000여 마리의 치킨…….T_T)

 

이러한 입원진료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수술 후 빠른 회복이 핵심인데요. 

 

 

만약 빠른 회복의 핵심이 바로 ‘이것’이라면 믿으시겠어요?

 

맞습니다. 종이접기! 

이 종이접기가 의료 기구를 혁신하기 위해 열일하는 엔지니어들에게 아주 큰 영감의 원천이랍니다. 

물론 병원에서의 종이접기란 영만 아저씨가 접어주던 종이접기와는 많이 다르겠죠..? 

 

 

종이접기에 영감을 받았다는 의료 기구는 유타의 BYU(Brigham Young University)에서 개발중입니다.

 

이 설계의 천재성과 창의력은 ‘단순함’에서 나오는데요. 

기존처럼 움직이는 부분의 수를 세세하게 늘리기보다는 (반대로) 접히면서 들어가게끔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의료계 전반, 그리고 로봇을 이용한 수술에 있어 매우 혁신적인 방식인데요.



종이접기에 영감을 받은 도구의 한 예입니다. 핀셋과 비슷하죠?
기존의 것보다 더 작게 만들어진 이 기구가 더 세세하게 자르고, 상처는 덜 입히는 방식으로 작동한답니다. 

즉, 환자들이 수술을 받고 더 빨리 병원에서 회복되어 나올 수 있다는 의미죠. 
절개를 최소화하면 몸의 치유도 빨라지니까요.
그리고 이것이 BYU에서 지향하는 점이라고 해요.
바로 ‘최소한의 절개를 통해 흉터조차 남기지 않는 것!’.
만약 이 기술이 ‘새로운 핀셋’ 정도로만 보인다면 다시 생각해보세요. 
얘네들이 몸에다가 바느질을 하는거에요.

바로 이렇게요!

이미 BYU는 그들이 개발한 기술을 의사들에게 일부 허용해주기도 했습니다.
의료계에선 이 기술이 이전까지 수술하기 어려웠던 것들을 가능하게 해줄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해요.
국내에서도 수술용 로봇에 관한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인데요. 
한국에서도 곧 이런 기술이 대중화되길 기대해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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