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드물다는 굳고 정한 갈매나무 근육!


왜 한국노인은 일본노인보다 ‘몸 나이(신체기능 나이)’가 3.7년이나 더 늙었을까. 운동을 한국노인이 일본노인보다 1.5배(한국노인 일주일 4.6일-296분, 일본노인 3.8일-200분)나 많이 하는데도 왜 그럴까. 게다가 운동의 세기도 한국노인이 일본노인보다 2.3배나 강했다. (♣일본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 연구팀 한‧일노인 설문조사)
 
그것은 유산소운동을 주로 하는 한국노인과 무산소운동에 치중하는 일본노인과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 일본노인들은 웨이트트레이닝과 체조 등 맨몸운동을 좋아한다. 한국노인은 등산, 자전거타기, 조깅 등에 쉽게 빠진다. 등산 후엔 ‘독(毒)’인줄 알면서도 심심찮게 한잔 곁들이기도 한다.
 
그렇다. 나이 들수록 격렬한 운동은 노화세포를 춤추게 한다. 시부저기 근육을 갉아먹어 ‘팔다리 가느다란 개구리몸매’를 만든다. 어르신일수록 근육운동 70%, 유산소운동 30% 비율이 좋은 이유다. 헬스장에서도 ‘근육운동 10분-휴식 3분-자전거타기 3분’식의 인터벌운동이 효과적이다.
 
호모 헌드레드 시대. 뼈와 근육을 100세까지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몸을 ‘작은 생선 굽듯이 조심스럽게(若烹小鮮‧약팽소선)’ 다루는 게 으뜸이다. 자동차 엔진이 아무리 좋으면 뭐 하나. 바퀴가 펑크 나고, 브레이크가 망가지면 한 치도 움직일 수 없다. 작은 생선을 센 불에 구웠다간 홀라당 태워먹기 십상. 뭉근 불에 서서히 구워야 노릇노릇 맛있다. 세심하게 지켜보다가 적당한 때 뒤집어야 살점이 부서지지 않고 오롯이 붙어있다. 새해에는 ‘그 드물다는 굳고 정한 갈매나무 근육’을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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