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더위에도 운동해야 할까?

[이성주의 건강편지]더위와 운동

가마솥더위에도 운동해야 할까?

큰 더위란 뜻의 대서(大暑)입니다. 염소 뿔도 녹는다는 절기, 푹푹 찝니다. 어제 서울 낮 기온이 38도였지요? 자동기상관측장비(AWS)는 서초구에서 39.3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어제 중앙난방식이어서 주말에는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는 사무실에서 일했는데, 정신이 혼미한 가마솥더위더군요.
 
오늘 기상청 예보는 낮 33~37도이지만, 어제 못지않게 덥겠지요. 곳곳에서 사람의 평균 체온 36.5도를 넘을 듯합니다. 올해 더위는 해방 후 가장 더웠던 1994년과 2016년에 버금갈 것 같습니다. 올해 더위 때문에 숨진 사람이 지난 주말 10명을 넘었고, 언론에서는 경보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움츠릴 필요는 없습니다.
 
사람의 체온은 36~37도이고 평균적으로는 36.5도입니다. 사람이 외부온도가 체온과 비슷한 36~37도가 아니라 18~20도를 더 상쾌하게 느끼는 것은 아시는 대로 인체가 열을 꾸준히 방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체는 대사활동에서 생기는 열을 바깥으로 내보냅니다. 가장 유용한 도구는 땀입니다. 어른은 하루에 알게 모르게 500~700㏄의 땀을 통해 체온을 조절하며 요즘 같은 찜통더위에 바깥에서 운동을 하면 1.5ℓ페트병 두 개를 채울 정도로 많은 땀을 흘리기도 합니다.
 
땀을 지나치게 흘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문제이겠지만, 땀을 흘리지 않으려고 움츠리고 있어도 문제입니다.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체내 대사기능이 떨어지고 체내 독소가 빠져나갈 기회도 줄어듭니다. 반면 물을 많이 마시면서 운동하면 땀과 함께 독소도 배출시키고 체내의 열 조절 시스템도 강화되겠지요? 언론에선 무더위엔 운동을 삼가라고 하던데, 시간과 장소, 방법의 문제이지 운동은 해야 합니다.
 
끊임없이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데이비드 고긴스 같은 철인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체력을 자신하는 사람은 바깥에서 자신의 체력범위 내에서 운동하면 됩니다. 보통 체력의 사람도 새벽이나 아침에 1시간 이내 운동한다면 뭐가 문제이겠습니까? 체력에 자신이 없다면 피트니스 센터나 집안에서 운동을 하면 되겠지요. 대신 어떤 경우에라도 물을 많이 마셔서 수분을 보충하면 됩니다.
 
여름엔 휴가철이 겹치기 때문에 운동의 부작용보다는 운동 단절을 걱정해야 합니다. 아침에 운동으로 흠뻑 땀을 흘리고, 시원한 물로 몸속을 청소하고, 시원하게 샤워하고 나서면 하루가 상쾌하겠죠? 낮에 더위도 덜 타고…. 오늘 아침 운동하지 않았다면 내일부터라도, 아니 오늘 저녁부터라도 시작하시지요. 운동을 제대로 하려면 변명거리를 버려야 합니다. 운동을 말리는 감언이설에 속지 마세요. 운동하면 몸 뿐 아니라 마음까지 건강해진다는 것, 잘 아시죠? 

[오늘의 건강상품] 슈퍼푸드 귀리 한끼

최근 귀리가 베타글루칸을 비롯한 식이섬유와 단백질의 보고로 밝혀지면서 ‘슈퍼 푸드’로 각광받고 있지요? 상황버섯, 차가버섯 등이 항암식품으로 주목받은 것은 베타글루칸이라는 성분 때문이랍니다. 베타클루칸의 면역 증강, 혈당 및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지질대사 개선, 체지방 억제 등에 대한 연구결과는 잇따르고 있지요.

‘귀리 한끼’는 슈퍼 푸드 귀리를 우유나 두유와 섞어 드실 수 있게 최적화한 상품입니다. 아침에 포만감을 느끼면서도 하루는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우유나 지난주 소개한 ‘아침에 두유’ 또는 ‘쌀눈 두유’와 함께 드시면 멋진 아침식사가 되겠죠?

 

[오늘의 건강]찜통더위 운동법

찜통더위에 운동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건강상태에 따라서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6가지 방법을 제안합니다.
 

오늘의 음악

첫 곡은 듣다보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노래입니다. 미국의 록 밴드 마룬5의 ‘Sugar’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상쾌한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요? 지난번 건강편지에서 소개와 달리 퀸의 ‘Love of My Life’ 링크가 빠졌습니다. 이번에 이 곡과 함께 신나는 노래 ‘Don’t Stop Me Now’ 곁들입니다.

♫ Sugar [마룬5] [듣기]
♫ Love of My Life [퀸] [듣기]
♫ Don’t Stop Me Now [퀸] [듣기]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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