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극복한 스티븐 호킹의 명언 10개

[이성주의 건강편지]천재 물리학자

장애를 극복한 스티븐 호킹의 명언 10개

○지성은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이다.

○삶이 아무리 어렵게 보여도 거기에는 무엇인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성공할 게 있다.
○사람들은 당신이 늘 화를 내거나 불평하면 당신을 위한 시간을 내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지금 모두 거대한 뇌의 신경세포들처럼 인터넷으로 연결돼 있다.
○삶이 재미있지 않다면 비극일 것이다.
○일은 당신에게 의미와 목적을 제공하며, 일이 없다면 삶은 헛헛하다.
○자기 IQ 뽐내는 사람은 실패자다.
○과학은 이성의 제자이기도 하지만 낭만과 열정의 제자이기도 하다.
○고개를 들어 별을 보지, 숙여서 발을 보지 말라. 당신이 본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무엇이 우주가 존재하게끔 만들었는지 궁금해 하라. 호기심을 가져라.
○우주의 기본적 법칙 중 하나는 완벽한 것은 없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완벽함은 존재하지 않는다. 불완전함이 없다면 당신도 나도 존재하지 못할 것이다.
    
1942년 오늘은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태어난 날입니다. 책장에 꽂혀있는, 그의 명저 《시간의 역사》를 펴보니, 밑줄들이 그어져 있는데 도저히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네요. 30년 전에는 잘 아는 듯이 떠들었는데, 아마 그때도 몰랐을 겁니다. ^^;
    
호킹은 양자물리학과 상대성이론을 결합해서 블랙홀이 빛을 포함한 모든 물체를 삼켜 버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복사에너지를 방출한다는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그는 또 “과거는 미래처럼 무한하며 가능성의 스펙트럼으로 존재한다”면서 종말뿐 아니라 시작도 없이 ‘오로지 존재하는 우주론’을 제안했지요. 그가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할뿐 아니라, 가끔씩 주사위들을 보이지 않는 곳으로 던진다”며 ‘교묘하게’ 무신론을 밝혔는데 교황과 성직자들이 신의 존재를 인정한 것처럼 이해하자 “우주는 조물주가 할 일이 없다”면서 뜻을 명확히 합니다.
    
사람들은 호킹에 대해서 장애를 극복한 과학자로 기억할 겁니다. 17살 때 전체 성적은 별로였지만 오로지 물리학 공부를 잘 해서 옥스퍼드 대학교에 입학했고, 나중에 케임브리지 대학원으로 진학하지요. 호킹은 스물한 살 때 루게릭병 근위축성측색경화증(ALS) 진단을 받으면서 2년밖에 못산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삶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대합니다. 그는 “오래 살지 못 할 것이라는 생각이 더 열심히 살고 더 많은 일을 하도록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1985년 폐렴에 걸려 목소리를 완전히 잃었을 때에는 케임브리지 동료들이 개발한, 컴퓨터와 특수 장치를 장착한 휠체어로 의사소통을 합니다. 호킹의 손가락과 눈썹의 운동을 인지해서 말을 하고 글을 쓰게 하는 장치이지요.
    
호킹은 인류의 보배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태어났다면 어땠을까요? 물리학 성적만으로 일류 대학에 들어간다면, 다른 학부모들이 난리를 쳤겠지요. 누군가 난치병에 걸린 남자와 결혼하겠다면 주위에서 모두 뜯어말리고 손가락질을 했겠지요. 장애를 가진 보물을 위해 동료 학자들이 힘을 합쳐 저런 장비를 개발하려고 마음먹을 수가 있을까요? 학문적 양심에 따라 사회의 질서에 반하는 생각을 마음껏 이야기해도 무사하겠습니까? 호킹이 장애를 이기고 천제물리학의 역사를 다시 쓸 수가 있었을까요? 우리는 과연 지성을 존중하는 사회일까요? 

과학자들의 명언

○상상력은 지식보다 중요하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나는 머리가 특별히 좋지 않다. 문제가 있을 때 다른 사람보다 좀 더 오래 생각할 뿐이다. 어려운 문제에 부딪힐 때도 많았지만 다행히 신은 나에게 민감한 코와 노새 같은 끈기를 주셨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지구는 우주에 떠 있는 창백한 푸른 점 하나다. –칼 세이건
○언제나 세상에는 오직 경외감 또는 엄청난 성실성 때문에, 아니면 기존 지식이 적절치 않다는 생각에 낙담하거나 다른 사람들은 모두 알 수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없어 스스로에게 분노해서 결국 핵심질문을 던지는 소수가 존재한다. -칼 세이건
○나는 진리의 바닷가에서 아직 조개를 주운 정도에 불과하다. 아직 발견하지 못한 진리는 무한하다. -아이작 뉴턴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전력을 다하라. -아이작 뉴턴
○충분히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되, 일단 계획을 세웠으면 꿋꿋이 나가야 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오! 주님, 당신은 우리가 노력이라는 값만 치르면 그 무엇이나 다 허락해 주시는군요! -레오나르도 다빈치
    
<제 149호 건강편지 ‘카페치의 노벨상’ 참조>
    

오늘의 음악

헉!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헷갈렸습니다. 오늘이 12월 8일인 걸로. 그래서 12월 8일 태어난 분들의 음악을 준비했는데 음악이 너무 좋아서 그대로 들려드리겠습니다. 첫 곡은 1865년 ‘오로라의 나라’ 핀란드에서 태어난 작곡가 얀 시벨리우스의 음악입니다. 에스토니아 출신의 지휘자 네메 예르비가 이끄는 스웨덴 예테보리 교향악단이 연주하는 ‘슬픈 왈츠’입니다. 1943년 이날 태어난 미국 가수 짐 모리슨이 이끄는 도어스의 ‘Light My Fire’ 이어집니다. 마지막으로 1935년 진짜 오늘(1월 8일) 태어난 가수의 노래 곁들입니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Burning Love’입니다.

♫ 슬픈 왈츠 [얀 시벨리우스] [듣기]
♫ Light My Fire [Doors] [듣기]
♫ Burning Love [엘비스 프레슬리] [듣기]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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