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과 함께 하는 리우의 음악 보사노바

         리우데자네이로 이파네파 해변<출처=Shutterstock.com>

입추(立秋), 가을의 문턱 앞인데도 후텁지근했죠? 오늘은 어제보다는 수은주가 살짝 내려가지만, 여전히 더운 날씨라네요. 오늘 새벽 독일과의 올림픽 축구 응원하려고 일찍 일어나신 분들은 피로 떨쳐야 할 텐데….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리우데자네이루는 ‘1월의 강’이란 뜻의 도시죠? 1502년 1월 1일 포르투갈의 항해자가 대서양과 연결된 구아나바라 만(灣)을 강으로 잘 못 알고 붙인 이름이라네요. 개막식에서 울려퍼진 ‘Garota de Ipanema(이파네마의 소녀)’ 들으셨는지요? 한때 브라질의 수도이기도 했던 리우는 아름다운 이파네마 해변이 펼쳐져 있는, 세계 3대 미항 가운데 하나이지요.
    
‘이파네마의 소녀’는 보사노바를 대표하는 노래입니다. 보사노바는 ‘새로운 경향,’ ‘새로운 감각’이란 뜻으로, 삼바와 재즈가 만나 탄생한 브라질 음악입니다. 1950년대 브라질 리우와 남부 지역에서 음악을 즐기는 대학생들 사이에서 이 말이 유행했고,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이라는 걸출한 인물이 하나의 장르로 발전시킵니다.
    
조빔은 외교관이자 시인인 모라이스의 노랫말에 곡을 붙였고, 주앙 질베르토가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보사노바는 리우로 ‘음악여행’을 온 미국의 재즈 기타리스트 찰리 버디와 테너 색소포니스트 스탄 게츠에 의해 세계에 알려지지요. ‘Desafinado(어긋난 곡조)’는 이때 세계로 울려퍼진 보사노바 명곡이고요.
    
‘이파네마의 소녀’는 1962년 조빔이 발표한 노래입니다. 곧이어 뉴욕의 한 스튜디오에서 스탄 게츠가 주앙 질베르토와 녹음을 하는데 주앙의 아내가 우연히 구경 옵니다. 가수가 아닌 전업주부였던 아스트루드 질베르트의 목소리는 보스노바의 음조에 딱 어울렸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이파네마의 소녀’는 이렇게 탄생합니다.
보사노바는 리우의 음악입니다. 경쾌하고 날렵합니다. 솔직합니다. 실연의 아픔마저 단순한 선율로 표현합니다. 오늘은 보사노바 들으시면서 마지막 더위 떨치시기를….
    
아 참, 그리고 박태환, 진종오, 김원진…, 우리나라 선수들은 왜 최선을 다하고도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면 한결같이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떨굴까요? 스포츠 경기에서는 예상치 못한 불운, 뛰어난 상대방 때문에 질 수도 있습니다. 미안해하지 마세요, 고개 숙이지 마세요, 대한민국의 대표로서 흘린 땀방울, 최선을 다한 경기 모두 아름답습니다. 좋은 결과를 낸 선수에겐 축하를, 그렇지 못한 선수에게는 격려의 박수를 보내시기를 빕니다. 보사노바처럼 솔직하고 경쾌한 박수를….

속삭> 세계 스타들의 잠자리 평가

요즘 우리나라에서 스타의 성 스캔들이 잇따라 터지고 있지요? 스타들의 일거수일투족이 대중의 관심거리인데, 성은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소재이겠지요. 유명 스타의 성 스캔들 자체가 흥미로운데, 애인의 또는 불륜상대의 품평은 폭발력을 갖는 듯합니다. 어떤 성 파트너는 감탄을 하는가하면, 어떤 사람은 혹평을 하네요. 누가 감탄을 자아냈을까요?    

오늘의 음악

너무나도 유명한 보사노바 세 곡 준비했습니다. 첫 곡은 보사노바 세계를 연 노래 가운데 하나라고 알려진,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Chega de Saudade(사무치는 그리움)’입니다. 세계적으로 보사노바를 알린, 찰리 버드와 스탄 게츠의 ‘Desfinado(어긋난 곡조)’와 지금 가장 많이 알려진, 스탄 게츠와 주앙 질베르토 부부의 ‘The Girl from Ipanema’가 이어집니다.

♫ Chega De Saudade [조빔] [듣기]
♫ Desafinado [찰리 버드, 스탄 게츠] [듣기]
♫ The Girl from Ipanema [스탄 게츠 & 질베르토 부부] [듣기]

댓글을 달아주세요.

귀하의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