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는 스트레스를 풀어줄까, 반대일까?

‘붉은 원숭이의 해’를 열면서 어떤 결심을 했나요? 어떤 이들은 사는 게 너무 힘들어서 새 일을 펼칠 힘이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새해 가족을 위해, 또는 자신을 위해 무엇인가 결심합니다.

매년 새해에 가장 많이 하는 결심은 금연결심일 겁니다. 지난해 초 담뱃값이 오르면서 금연 결심했다가 실패한 사람이 너무 많아서인지, 올해엔 금연을 결심하는 목소리가 많이 줄었더군요. 대신 대북 확성기 방송의 첫 포문이 금연 권장이라는 소식이더군요.



오늘은 세계 금연운동사에 말뚝을 박을 만한 날입니다. 1964년 오늘은 미국의 루터 테리 공중보건국장이 “담배가 만성기관지염, 심장병 및 온갖 암의 원인이 된다”고 공식 발표한 날입니다. 흡연은 관절염, 요통 등 온갖 통증을 악화시키지요. 뿐만 아니라 남성의 성기능을 떨어뜨리고 여성의 피부를 망가뜨리는 등 삶의 질을 송두리째 망가뜨리지요.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 탓에 담배를 피운다고 이야기하는데, 의학자들에 따르면 되레 흡연이 인체의 큰 스트레스라고 합니다. 금연에 성공하면 가끔씩 담배가 생각날 때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해져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됩니다.

금연에 실패하는 것은 의지 탓이라고 여기기 쉬운데, 많은 경우 체력 때문에 실패합니다. 금연에 들어갈 때에는 운동을 시작하고 비타민을 복용하며 충분히 자는 것이 좋습니다.

담배는 다른 나쁜 습관과 함께 끊는 것이 좋습니다. 술, 다방커피, 탄산음료를 마시면서 담배를 피워온 사람은 당분간 이들도 멀리 하는 게 좋겠지요. 대신 틈틈이 실내운동, 물마시기, 양치질 등 좋은 습관을 들이면 몸과 마음이 좋아질 수밖에 없겠죠?

저도 금연에 몇 번이나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삶이 실패를 스승 삼아 성공으로 나아가듯, 실패했다고 포기할 필요는 없지요? 지금부터라도 담배를 끊으면 결국 성공한 게 되겠지요? 금연하면 자신에 대해 자신감이 생긴답니다. 금연과 함께 생활이 바뀌면 시야가 밝아집니다.

올해부터는 병원에서 금연치료를 받으면 치료비에 대한 본인부담금 20%를 모두 돌려받고, 6개월 금연에 성공하면 10만원 어치의 선물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흡연자는 다시 한 번 금연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6개월 뒤 경품 꼭 받으시고, 자신감과 긍정적 마음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금연도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지 않을까요?

담배와 금연에 대한 명언 10개

○“흡연자는 자신을 현인이나 자선가처럼 착각하고 행동한다.” -에드워드 조지 벌워리튼(영국의 작가)
○“금연만큼 쉬운 일은 없다. 나는 매일 끊어 와서 수백 번도 더 끊었다.” -마크 트웨인(미국 작가)
○“금연은 마라톤과도 같다. 삶의 피니시라인까지 참아야 한다.” -어느 금연자
○“담배는 사랑의 무덤이다.” -벤저민 디즈레일리(영국의 정치인)
○“담배는 악마로부터 나온 더러운 잡초. 당신의 지갑을 비게 하고, 옷을 태운다. 코를 굴뚝으로 만들고 생명을 태운다.” -벤저민 워터하우스(미국의 의사)
○“많은 사람들이 담배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신경질을 덜 부리게 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사실은 흡연이 스트레스의 원인이다.” -서홍관(국립암센터 의사)
○“나는 흡연이 인명을 살상시킨다는 명백한 증거를 남기며 죽고 있다.” -웨인 맥라렌(전 말보로 사 직원)
○“흡연은 가장 확실하고 가장 명예로운 자살 행위.” -커트 보네거트(미국 소설가)
○“이제 나는 간다. 여러분에게 당부하는데 결코 흡연하지 말라.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흡연하지 말라.” -율 브리너
○“담배, 그거 독약입니다.” -이주일

<제 962호 건강편지 ‘금연 명언’ 참조>

오늘의 음악

차가워진 날씨에 겨울 음악 두 곡 준비했습니다. 첫 곡은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을 장 미셀 자르의 기타 연주로 듣겠습니다. 장 미셀 자르는 영화음악가 모리스 자르의 아들이지요. 자금성 공연 실황입니다. 둘째 곡은 박인희의 ‘모닥불’입니다. 추울수록 뜨거운 존재가 소중하지요?

♫ 겨울 기타연주곡 [장 미셀 자르] [듣기]
♫ 모닥불 [박인희]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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