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제안한 행복 10계명

[이성주의 건강편지]교황의 행복론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안한 행복 10계명



그러께 오늘은 아르헨티나의 흐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 추기경이 교황으로 선출된 날입니다. 새 교황은 청빈한 삶의 표상이었던 이탈리아 성인 ‘프란치스코’를 자신의 이름으로 골랐지요. 영어권에서는 프랜시스(Francis) 교황으로 부른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직에 들어서기 전에 화학공장 기술자, 나이트클럽 경비원 등으로도 일한 ‘평범한 사람’이었지요. 소박하고, 낮고 열린 일거수일투족이 늘 화제를 불러오고 있고요.

교황은 지난해 방한해서 많은 감동을 뿌리고 갔습니다. 당시 교황이 아르헨티나 주간지 ‘비바’와 인터뷰한 내용 소개한 적 있지요? 행복을 위한 지혜 10가지를 다시 보면서, 우리의 삶을 짚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①자신의 삶을 살고 다른 사람도 그렇게 살게 내버려두라. Live and let live.
②다른 사람에게 아낌없이 당신을 퍼주라. Be giving of yourself to others. 고여 있는 물은 썩는다.
③조용히 나아가라. Proceed calmly.
④건강한 여가감각을 가져라. A healthy sense of leisure! 예술, 문학을 즐기고 아이들과 가까이하라. 소비중심주의가 불안을 낳는다.
⑤일요일은 가족과 함께. Sundays should be holidays. Workers should have Sundays off because “Sunday is for family.”
⑥젊은이들을 고귀하게 만드는 일자리를 창조할 혁신적 방법을 찾자. Find innovative ways to create dignified jobs for young people.
⑦자연을 존중하고 보호하라. Respect and take care of nature.
⑧부정적 태도를 버려라. Stop being negative. 남을 비난하는 것은 자신의 자존감이 낮은 것을 반영한다. 이런 태도를 버리면 건강해진다.
⑨남을 개종시키려 하지 말고 남의 신념을 존중하라. Don’t proselytize; respect others’ beliefs.
⑩평화를 위해 행동하라. Work for peace!

프란치스코 교황의 화제 어록

○“행복은 최신 스마트폰, 쾌속 스쿠터,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자동차에서 오지 않는다. 자신의 내면에서 온다.”
○“오늘날 우리의 가장 큰 숙제는 다른 사람과 어떻게 이야기할지 다시 공부하는 것이다. 정보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차원을 뛰어넘는 대화를!”
○“좋은 가톨릭 신도가 되기 위해 토끼처럼 아이를 많이 낳아야 한다고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다. 아니다. 부모는 아이를 잘 양육할 책임이 있다. 이는 명쾌한 진리다.”
○“누군가 내게 어머니에 대한 쌍욕을 하면 한 방 맞을 각오를 해야 한다. 그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남에게 도발하지 말아야 한다. 남의 신앙을 모욕해서는 안 되고 조롱해서도 안 된다. 표현의 자유에도 한계가 있다.”
○“젊은이들이 너무 많은 시간을 쓸 모 없는 데 쓰고 있다. 웹과 스마트폰에서의 채팅, 과도한 TV 시청은 정말 중요한 것에서 우리를 떼어낸다.”
○“아무런 규제 없는 자본주의는 새 형태의 독재다. 자본주의는 공공선을 위해 시장을 감시하고 통제해야 하는 국가의 권리를 묵살하는 새로운 독재자가 됐다.”

오늘의 음악

오늘은 요즘 제가 운전할 때 듣는 음악, 들려드리겠습니다. 브람스의 현악 6중주 Op 36 1악장을 체임버페스트 클리블랜드의 연주로 듣겠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좋아할 만한 가사의 노래, Rare Bird(희귀조)의 ‘Sympathy’가 이어집니다.

♫ 브람스 현악 6중주 Op 36 [체임버페스트 클리밸랜드] [듣기]
♫ Sympathy [Rare Bird] [듣기]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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