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테일러와 김지미의 닮은점과 다른점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집니다.”

두 사람이 떠오르지요? 1932년 오늘(2월 27일) 태어난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한국의 리즈 테일러’ 김지미입니다.

보랏빛 눈동자의 미녀,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7명과 8번 결혼한 것으로 유명하지요. 그는 영화 《클레오파트라》를 함께 찍은 리처드 버튼(사진의 오른쪽)과 두 번 결혼했는데, 둘은 두 번째 이혼하면서 이 말을 남깁니다. 리즈와 리처드는 처음 결혼할 때 유부녀, 유부남이었지만 배우자의 심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사랑에 빠졌다고 합니다.

김지미는 띠동갑인 홍성기 감독과 이혼하고 얼마 뒤 구치소에 갇힙니다. 최무룡의 아내였던 배우 강효실이 아들 최민수를 낳자마자 남편의 외도를 알고 두 사람을 고소했지요. 김지미는 자신의 집을 팔아 강효실에게 위자료를 주고 석방됐습니다. 김지미와 최무룡도 이혼하면서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고 말했지요.
김지미는 당대 최고의 가수 나훈아, 서울아산병원이 심장 분야에서 세계적 실력을 갖추는데 기틀을 닦은 이종구 박사와 결혼과 이혼을 거듭했습니다. 화투에서 ‘6’을 ‘김지미’라고 부르는데, ‘화려하지만 향기는 없는 꽃, 모란’과 김지미가 닮았나요?
두 여배우 모두 ‘영화계의 여걸’로 불립니다. 그러나 리즈의 사랑은 ‘세계 영화계의 드라마틱한 사랑’에 꼽히지만, 김지미의 사랑은 ‘모란의 사랑’으로 사람들의 입방아에 올랐지요.
김지미를 구속시켰던 간통죄가 어제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62년 만에 폐지됐습니다. 재판부는 국민의 법 감정이 변하고 처벌이 실효성이 의심된다고 했지만, 온라인에서는 재판부를 성토하는 여론이 압도적이더군요. 그러나 외도가 형법의 영역에서 벗어났지만, 민사소송에서 파탄 책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저희 회사 옆 모텔 입구에 ‘내가 하면 로맨스… 이럴 땐 여기 어때?’라는 입간판이 서 있는데, 손님이 급증하는 건 아니겠지요? 그래도 우리나라에는 가족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는 믿음, 흔들림 없이 간직해도 되겠지요?

튼튼한 심장 지키는 8가지 수칙

리즈 테일러는 심장병으로 고생하다가 2011년 3월 23일 세상을 떠납니다. 술, 담배와 스트레스가 그녀의 심장 기능을 떨어뜨린 것으로 보입니다.
①금연! 흡연자는 대체로 폐암만 걱정하는데 비흡연자에 비해 심장병 사망 위험이 3~5배 높다. 담배를 끊고 5년이 지나면 심장동맥질환에 걸릴 위험이 비흡연자와 같아진다. 담뱃값도 올랐는데…,
②과음하지 말 것. 알코올은 심장의 근육을 약화시킨다.
③기름기 있는 음식, 흰 밀가루로 만든 빵, 흰쌀밥을 덜 먹고 잡곡밥을 위주로 생선, 채소, 과일을 충분히 먹는다.
④일주일에 세 번, 하루 30분 이상 땀을 흘리는 유산소운동을 한다. 주말에 몰아서 하는 운동은 순환기 건강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⑤명상, 호흡, 요가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푼다.
⑥혈압과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한다. 고혈압, 당뇨병 환자가 약 복용을 귀찮게 생각하다가 ‘큰 일’ 뒤 후회해도 소용없다.
⑦가슴이 조금이라도 아프면 병원을 찾아간다. 가슴 통증은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특별한 외상이 없이 아프다면 일단 심장병을 의심해야 한다.
⑧고혈압, 당뇨병 환자나 가슴 통증을 경험한 사람, 뇌졸중 또는 심장병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집 부근의 뇌졸중, 심장병 치료 병원과 의사를 알아둔다.
 
<제 961호 건강편지 ‘테슬라와 머스크’ 참조>

오늘의 음악

리즈 테일러와 김지미는 ‘지금껏 보지 못했던 미녀(Donna Non Vidi Mai)’였습니다. 1873년 오늘 태어난 엔리코 카루소가 푸치니의 ‘마농 레스코’ 중 ‘지금껏 보지 못했던 미녀’를 부릅니다. 카루소의 음성으로 ‘오 솔레미오’와 ‘남몰래 흘리는 눈물’ 준비했습니다.

♫ Donna Non Vidi Mai [엔리코 카루소] [듣기]
♫ O’ Sole Mio [엔리코 카루소] [듣기]
♫ Una Furtiva Lagrima [엔리코 카루소]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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