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 보면 보이는 세상의 모순 10가지

[이성주의 건강편지]생활의 발견

달리 보면 보이는 세상의 모순 10가지

○기차, 버스, 지하철에서 가장 시끄러운 소리는 승객에게 휴대폰 사용을 자제하고 조용하게 지내라고,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방송.
○명성을 하찮게 여기라는 책에도 저자의 이름은 표지에서 가장 잘 보이는 데 있다.
○송년회는 건강을 기원하는 건배가 단골메뉴이지만, 대체로 건강을 해치는 폭음으로 끝난다.
○우리 정치의 당파주의를 근엄하게 비판하는 이른바 ‘지식인’들은 늘 한쪽 편만 든다.
○담뱃값 인상에 ‘증세 꼼수’라고 화를 내는 사람은 대체로 담배를 끊지 못해 증세를 도와준다.
○소수의 권익을 주장하는 모임에서 ‘분위기 깨는 소리’ 하면 몰매 맞는다.
○외적 아름다움보다 내적 아름다움이 더 중요하다며 성형수술을 비난하는 사람도 일단 예쁘면 좋아한다.
○벽에 써놓은 ‘낙서 금지’ 글자는 대체로 벽의 아름다움을 해치는 낙서.
○교육 정상화를 유달리 큰 목소리로 주장하는 정치인들은 대체로 자녀를 미국의 사립학교로 보낸다.
○솔직한 것을 좋아한다는 사람에게 솔직하게 얘기하면 대체로 솔직하게 미움 받는다. 아부를 싫어한다는 사람도 ‘적절한 아부’를 들으면 입가가 벌어진다.
뒤죽박죽, 세상은 알게 모르게 모순으로 차 있지요. 자신도 모르게 실제 행동과 반대로 말하는 것을 정신분석학에서는 ‘반동형성’이라고 한답니다. 특정 행동의 죄스러움을 벌충하려고 무의식적으로 반대로 말하는 것이죠.

주변의 온갖 모순은 사람들이 상식이라고 믿는 것도 사실은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죠? 모순덩어리 세상, 고집하지 말고 우기지 말고 겸허하게 살아야 할 이유이겠지요. 갑오년 한 해 벌써 종착역에 가까워오네요. 한 해 묵은 때를 훌훌 털고 숙이고, 열어야겠습니다. 참 한 해가 짧네요.

누군가 껴안으면 좋은 점 8가지

일요일인 14일은 ‘허그 데이’입니다. 정서적으로 가장 메마른 때에 따뜻한 온기를 나누자고 만든 날이죠. 이번 주말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꼭 껴안아주세요. 포옹, 이렇게 건강에 좋답니다.
①접촉은 사람의 심리, 신체 발달을 돕는다.
②누군가를 껴안으면 면역체계가 발달한다.
③누군가를 안으면 심장병 위험이 준다.
④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의 수치를 줄인다.
⑤20초 안고 있으면 ‘사랑 호르몬’ 옥시토신이 최고조에 이른다.
⑥미국정신과학회에 따르면 연인과 한 번 껴안거나 10분 손을 잡고 있으면 스트레스와 이로 인한 신체 피해를 줄인다.
⑦남과 신체접촉을 하지 않는 사람은 혈압과 심장박동이 올라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⑧몇몇 연구결과 친구와의 접촉은 연인과의 접촉보다는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왔다. 그렇다고 접촉하지 않는 것보다는 좋으므로 피할 이유는 없다.
<자료 출처=위키피디아>

[오늘의 건강상품] ‘슈퍼 면역력’ 복합 베타글루칸

월요일 소개했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암 환자의 면역력 증강용으로 애용됐지만, 미국에서는 감기에 걸리면 약 대신 먹고 어린이의 성장촉진과 노약자들의 건강 증진용으로도 인기입니다. 폐경기 여성이 생기를 찾기 위해서도 찾지요. 온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는 건강보조제라고나 할까요?

독일의 전문기업이 효모에서 추출한 베타글루칸에 각종 약용 버섯의 추출물을 섞어 면역력 증강의 시너지 효과를 올린 제품, 전국의 약국에서 반응이 뜨겁다고 하네요. 저를 비롯해서 저희 회사 직원들도 함께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의 음악

1915년 오늘은 프랭크 시나트라가 내어난 날. 그의 대표곡 가운데 ‘My Way’와 ‘Fly to the Moon’ 준비했습니다. ‘My Way’는 한 해를 정리하는 연말에 가사를 음미하며 들어도 좋을 듯합니다.

♫ My Way [프랭크 시나트라] [듣기]
♫ Fly to the Moon [프랭크 시나트라] [듣기]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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