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말이 번지면 따라서 바뀌는 것들은?



아름다운 우리말들이 시나브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외래어나 어려운 한자어 좋아하는 언론이 밀어내고 있고, 일부 국어학자들이 편승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대설 눈 소식… 강추위 계속’ 제목의 기사를 보면서 생각에 잠깁니다. 원래 강추위는 메마름을 뜻하는 접두사 ‘강’이 붙은 추위를 뜻합니다. ‘눈이 오지 않으면서 몹시 매운 추위’를 뜻하는 순우리말이지요. 참고로 아이가 눈물 없이 앙앙 우는 것을 ‘강울음’이라고 하고, 술꾼이 술적심(숟가락을 적신다는 뜻으로 국물을 뜻함) 없이 마시는 술을 강술이라고 합니다. 그 술이 소주라면 강소주가 되고요. 깡술, 깡소주는 맞춤법이 틀렸죠?

언제부터인가 방송에서 ‘강추위=강한 추위’의 뜻으로 사용하더니, 어느 순간 국어사전의 강추위 뜻에 ‘눈이 오고 매운바람이 부는 심한 추위’가 추가됐습니다. 실제로는 강(强)추위가 순우리말 강추위를 밀어내고 있습니다.

언어에도 생명이 있기 때문에 꼭 순우리말을 고집할 수는 없겠지요. 그러나 말을 퍼뜨리는 자리에 있는 사람의 무신경 때문에 아름다운 우리말이 사라지는 것은 막아야 할 겁니다. 누구도 언어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다면 우리 문화가 척박해집니다. 천해지고 경박해집니다. 예를 들어 요즘은 방송에서 아무 여과 없이 쓰이는 ‘보도방’의 ‘보도’는 ‘보* 도매’의 준말이어서 금기어였습니다. 일본식 한자어를 줄여도 시원찮을 판에 ‘예능’과 같은 낱말이 기존의 용어를 쫓아내고 있지요.

말은 정신입니다. 1943년 오늘(12월 8일) 새벽 일제의 고문 끝에 차디찬 감옥에서 세상을 떠난 한뫼 이윤재 선생을 비롯해서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우리말을 지키고 가꾸려고 했습니다. 우리 정신을 지키기 위해서이겠지요.

이런 일기예보는 어떨까요?  평범하지만 몇 낱말만 고쳐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나요? 사람들이 아름다운 말을 쓰려고 노력하면 우리 사회가 좀 더 부드러워지지 않을까요?

“대설인 일요일 눈기운이 있더니 밤새 살그머니 도둑눈이 내렸습니다. 출근길이 진눈, 눈석임물로 아주 미끄럽습니다. 주머니에 손 넣고 종종걸음 걷는 분들 많으신데, 미끄러지면 ‘손 쓸 수’ 없어 크게 다칩니다. 조심, 조심하세요. 낮부터 날씨가 눅지면서 오랜만에 따뜻한 햇살 느낄 수 있습니다. 나뭇가지의 눈꽃 녹아 똑똑 듣겠습니다.”

우리말을 잘 쓰기 위한 10가지 방법

* 평소 글과 말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인다.
* 한글로 글을 쓰는 습관을 들인다. 일기를 쓰는 것은 훌륭한 길이다.
* 평소 국어사전을 찾는 습관을 들인다.
* 컴퓨터 문서파일로 글을 쓰다가 단어 아래에 줄이 쳐지는 등 맞춤법 오류 가능성을 뚱겨주면 사전을 찾는 습관을 들인다. 요즘에는 인터넷 사전을 이용할 수도 있다.
* 식당이나 호텔 등에서 틀린 맞춤법이 있으면 알려준다.
* 아이들에게 어려운 용어를 쉽게 가르치는 것을 실천한다.
* 특히 전문가들은 어려운 한자어나 외래어 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고치는 노력을 기울인다.
* 용어를 쉽게 풀어쓰는 습관을 들인다. 글을 부드럽고 쉽게 쓸 수가 있다. 한국어는 풀이말 중심이기 때문에 가급적 용어를 풀어쓰도록 한다.
* 각 분야 전문가들은 영어 어원이나 한자를 공부하듯, 한국어의 어원도 공부하도록 한다.
* 아름다운 우리말을 찾거나 배워서 글을 쓸 때나 말할 때 애용한다.

<제 811호 건강편지 ‘한글과 한국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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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음악

한 주의 첫날. 힘 있는 음악 하나 준비했습니다. 1865년 오늘 태어난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를 헬싱키 필하모닉이 연주합니다. 1980년 오늘은 존 레넌이 괴한의 총탄에 쓰러진 날이죠? 존 레넌의 마지막 히트곡 ‘Just Like Starting Over’ 준비했습니다.

♫ 핀란디아 [헬싱키 필하모닉] [듣기]
♫ Just Like Starting Over [존 레넌]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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