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인격을 완성하는 사례를 보여준 연주가

1890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구불구불한 골목. 한 헌책방에서 13세 소년이 눈을 껌뻑거렸습니다. 몇 년 전부터 첼로에 푹 빠진 아이의 눈에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복사본이 들어왔습니다. 책 모서리가 너덜너덜했지만 악보의 음표는 가슴을 울렸습니다. 이 소년은 13년 동안 이 악보에 매달려 마침내 대중 앞에서 전곡을 연주하는 위업을 이뤘습니다.

이 소년이 20세기의 위대한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입니다. 카잘스는 프랑코 총독의 독재에 맞서 고국을 떠나 스페인 국경 부근인 프랑스의 프라다에서 거주했습니다. 스위스를 거쳐 푸에르토리코에 정착, 80세의 나이에 애제자인 20세의 마르타 마르티네즈와 결혼해서 96세까지 알콩달콩 살았지요. 그는 세계 각국에서 현을 움직였지만, 프랑코 정권과 나치를 인정하는 국가에서 연주회를 갖지 않았습니다.

카잘스는 영혼을 울리는 연주로 유명합니다. 그 연주는 도덕성에서 뿜어져 나왔다고 많은 음악가와 평론가들이 해석합니다. 카잘스는 “음악가는 인간일 뿐이며 음악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삶에 대한 태도”라고 말합니다.

1973년 오늘은 그 고매한 인격의 연주자 카잘스가 이국땅 푸에르토리코에서 눈을 감은 날입니다. 고매한 인격이 깊은 음악을 낳지만, 깊은 음악은 인격을 승화시키기도 합니다. 중국 춘추시대 공자는 “시로 감흥을 일으키고, 예로써 자기 자신을 세우고, 음악으로 인격을 완성한다(興於詩, 立於禮, 成於樂)”고 말했지요. 오늘, 멋진 음악에 잠겨 마음을 다스리고, 인격을 완성하는 걸음을 딛는 것은 어떨까요?

IT와 의료의 뜨거운 만남

음악이 건강에 보약이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요. 이제는 IT도 보약이 될 겁니다. 세계적으로 IT를 이용해서 건강을 돕는 ‘의료 IT’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애플, 구글, GE 등이 정상을 놓고 전쟁을 벌이고 있지요.

‘IT 강국’ 대한민국에 이에 뒤질 수가 없지요. 대한민국 의료 IT의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헬스 IT 융합전시회’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립니다.

50여 개 기관이 참여하며 디지털 병원 시연과 웨어러블 기기 패션쇼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집니다. 병원과 일상공간에서 IT가 어떻게 활용돼 사람들을 건강하게 만들지, 산업을 어떻게 바꿀지를 엿볼 수가 있어 기업인이나 학생들에게 유용한 정보의 마당이 될 것입니다.

▶때: 10월 27~29일
▶장소: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1층
▶문의: 051-740-7513, www.healthitshow.com

우리 동네 병원의 평판은?

가족이 아플 때 아무 병원, 아무 의사에게 가지는 않겠지요? 온 종일 인터넷 검색을 해서 엉뚱한 곳으로 찾아간 경험은 없나요? 코메디닷컴의 ‘닥터 나비’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의사, 병원 찾기 길잡이’입니다.

대학병원의 교수 4,000여명으로부터 자기 분야의 최고 의사를 추천받았으며 동료 환자와 보호자들이 병원과 의사를 어떻게 봤는지도 참조할 수 있습니다. 병원과 의사를 선택할 때 참고할, 최선의 길라잡이, 여러분과 함께 만듭니다. 지금 가족의 주치의를 찾아서 평소 하고싶은 말을 남겨 보세요.

오늘의 음악

카잘스의 바흐 첼로 모음곡을 빠뜨릴 수가 없겠지요? 모음곡 1번 들어보시지요. 1811년 오늘은 프란츠 리스트가 태어난 날입니다. 리스트의 헝가리 광시곡 2번을 허버트 폰 카라얀 지휘, 베를린 필하모닉의 연주로 준비했습니다.

♫ 바흐 첼로 모음곡 1번 [파블로 카잘스] [듣기]
♫ 헝가리 광시곡 [허버트 폰 카라얀]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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