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의 충무공에게서 배울 점 10가지

명량(鳴梁), 울돌목에서 울리는 바다의 울음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영화 ‘명량’의 기세가 대단하네요. 저도 일요일 저녁 가족과 함께 울돌목의 해전에 휩싸였습니다.

어제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토요일 하루 122만 9010명이 이 영화를 봐서 한국 영화사에 하루 100만 관객 시대를 열었습니다. 개봉 4일 만에 350만 관객을 기록했으니 1000만 관객이 시간문제인 듯합니다. 8월 15일 광복절에는 미국 30개 상영관에서 개봉된다고 합니다.

이 영화의 성공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요. 우선, 가족이 함께 볼만한 교훈적 소재에다가 방학과 여름휴가 시즌이 겹친 때 개봉했다는 점을 꼽을 수가 있겠지요.

김한민 감독이 아니라면 제작도 못했을지 모릅니다. ‘명량’은 충무공을 그린 영화 중 전투 그 자체를 담은 사실적 영화이지요. 김 감독은 “만약 2011년 700만 관객을 끌어 모았던 ‘최종병기 활’이 없었다면 (투자를 받아 제작에 들어가는 것이) 어림도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최민식이라는 특출한 배우의 존재감도 빛납니다. 최민식은 뤽 베송 감독의 미국 영화 ‘루시’에서 악역 미스터 장 역을 맡아 영어를 한 마디로 안하고도 미국 영화팬을 매료시켰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성공요인은 아마 충무공이라는 인물 때문일 겁니다. 위기를 풀기 위한 일은 태산 같지만 총리 한 명, 장관 한 명 뽑기가 어려운 난세에 충무공 같은 성웅이 있다면….

영화에서는 충무공의 인격보다는 사실적 상상력을 구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그래서 공의 인간적 위대함이 더욱 더 생생하게 다가오더군요. 물론 영화의 극적 요소를 살리기 위해 배설이 도망가다 죽는 것을 비롯해 상상의 요소가 많이 들어갔지만….

충무공의 위대함은 결국 끊임없는 수양에서 나왔을 겁니다. 제가 건강편지에서 몇 번 이야기했지만, 몇 번이고 더 이야기하고 싶은 충무공의 가르침, 오늘 다시 한 번 볼까요? 울돌목의 바다울음처럼 충무공의 인품이 널리 번지면 우리 사회가 조금이라도 더 반듯해지지 않을까요?

①집안 탓을 하지 말라=충무공은 몰락한 역적의 가문에서 태어나 가난 때문에 외가에서 자랐다.
②좋은 학교, 좋은 직위가 아니라고 불평하지 말라=충무공은 첫 과거에 낙방하고 32세에 겨우 과거에 붙었다. 그리고 14년 동안 변방 오지의 말단 수비 장교로 돌아다녔다.
③윗사람 탓을 하지 말라=의롭지 못한 직속상관들과의 불화로 몇 차례나 파면과 불이익을 받았으며, 임금의 끊임없는 의심으로 옥살이까지 했다. 영화에서도 충무공이 고문 받는 장면부터 나오며, 선조는 “임금을 몰라보니 마땅히 죽여야 한다”고 몇 번이나 말했다.
④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말라=적군의 침입으로 나라가 위태로워진 뒤 47세에 해군제독이 됐다.
⑤조직의 지원이나 자본이 없다고 불평하지 말라=스스로 논밭을 갈아 군자금을 만들어 풍부한 물자의 왜군과 싸워 연전연승했다. 12척의 배로 330여 척의 배와 싸워서도 이겼다.
⑥끊임없이 공부하라=전략과 전술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로 첫 번째 나간 해전에서부터 연승했다.
⑦정보를 모으라=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어떤 경쟁에서도 마찬가지다. 명량 노들목에서 물살을 이용할 수 있었던 것을 떠올려보라.
⑧유혹에 흔들리지 말라=승진욕, 금전욕, 명예욕 등 욕심이 큰 뜻을 망가뜨린다.
⑨결정은 명쾌하게 하라=상벌이 이리저리 흔들리면 리더십이 흔들린다.
⑩공을 탐하지 말라=충무공은 모든 공을 부하에게 돌렸고 장계의 맨 끝에 이렇게 썼을 뿐이다. “신도 싸웠습니다.”(臣亦戰)

<지용희의 ‘경제전쟁시대 이순신을 만난다’와 김덕수의 ‘맨주먹의 CEO 이순신에게 배워라‘ 참조>

류마티스 질환 한양대 배상철 교수

우리나라 류마티스 질환의 베스트 닥터로는 한양대 류마티스 병원 배상철 원장이 선정됐습니다.

전국 12개 대학병원의 류마티스 내과 교수 47명에게 “가족이 아프면 믿고 맡길 수 있는 의사”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기본으로 하고, 코메디닷컴 홈페이지에서 전문가들이 추천한 점수와 환자들이 평가한 체험점수를 보태서 집계한 결과입니다.

배 원장은 우리나라 류마티스 질환의 코호트 연구를 이끌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도 류마티스 관절염과 루푸스의 다국가 연구를 이끌고 있는 세계적 대가입니다.

☞배상철 원장 인터뷰 보기

오늘의 음악

오늘은 안데르센의 기일입니다. 비록 안데르센의 동화는 아니지만 만화영화 주제곡 두 곡 준비했습니다. 첫 곡은 ‘겨울왕국’ OST이지요. 데미 로바토가 ‘Let It Go’를 부릅니다. 둘째 곡은 ’라이언 킹‘의 주제곡입니다. 엘턴 존이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을 부릅니다. 셋째 곡은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이야기‘를 노래한 가요지요. 허림의 ’인어이야기‘입니다.

♫ Let It Go [데미 로바토] [듣기]
♫ Can You Feel… [엘턴 존] [듣기]
♫ 인어이야기 [허림]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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