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 앞, 문화의 중심으로 사무실을 옮기며

드디어 조선왕조의 중심으로 회사를 옮겼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창덕궁(昌德宮)이 내려다보이는, 종로구 운니동 가든 타워 8층으로 이사했습니다.


창덕궁은 태종이 한양으로 돌아오면서 피의 살육이었던 ‘형제의 난’이 벌어진 경복궁 대신 머물려고 지은 궁전이지요?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이 부럽지 않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궁궐입니다. 특히 얼마 전까지 비원(秘苑)으로 불리다가 일제강점기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서 옛 이름을 되찾은 후원(後苑)은 자연미가 으뜸인 궁궐이지요. 임금들이 정궁인 경복궁보다 더 좋아할 수밖에 없었던 별궁이었지요.

제 사무실 동쪽 창으로는 창덕궁 돈화문과 건축물들이 내려다보이고, 남쪽 창으로는 대원군의 집, 운현궁이 내려다보입니다. 회사가 인사동 문화의 거리, 북촌 카페 거리, 돈의동 먹자골목 등과 가까워 직원들이 좋아하네요. 문화의 중심으로 왔다고나 할까요?

저희 코메디닷컴은 ‘창덕궁 시대’에 도약을 이루려고 합니다. 올해에는 여러 뜻깊은 사업이 예정돼 있습니다. 많은 분에게 콘텐트를 공급하면서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 상장을 통해 기업공개도 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여러분에게 향하는 문을 더욱 더 열겠습니다. 여러분의 목소리를 더욱 더 귀담아 듣고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을 돕기 위해, 여러분께 배운다는 창업 때의 정신 잊지 않겠습니다.

현판식을 대신 해서

올해에는 현판식을 갖지 않기로 했습니다. 1년 만에 확장이전을 해서, 지인이나 고객에게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누구라도 지나는 길에 들르시면 반가이 맞겠습니다. 제가 없으면 저희 회사 임원들이 반갑게 맞을 겁니다. 전화를 하고 오시면 더욱 좋습니다.

지인들에게 “화환은 정중히 사양하고 꼭 뜻을 보태고 싶으면, 기부용 혼합곡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편지를 보낼 예정입니다. 예부터 곡물을 선물한다는 것은 번영을 기원하는 뜻이었지요?

고객 여러분의 선물도 기꺼이 받겠습니다. 곡식은 기부단체 ‘굿네이버스’나 보내는 분이 원하는 곳으로 보낼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070-4628-2804 또는 02-2052-8200~2로 전화를 주시면 저희 임직원들이 상냥하고 따뜻하게 안내해 드릴 겁니다. 여러분의 기부가 소년소녀 가장의 웃음을 찾아주는 소중한 선물이 되기를 빕니다.

오늘의 음악

첫 곡은 2001년 세상을 떠난 샹송 가수 샤를 트레네의 ‘La Mer’(바다) 준비했습니다. 내친 김에 오늘은 ‘바다’ 주제의 노래 두 곡 더 준비했습니다. 정태춘 박은옥의 ‘바다로 가는 버스,’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지휘하고 베를린 필이 연주하는 드뷔시의 ‘La Mer’가 이어집니다.

♫ La Mer [샤를 트레네] [듣기]
♫ 바다로 가는 버스 [정태춘 박은옥] [듣기]
♫ La Mer [클라우디오 아바도]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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