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내가 또다른 안현수를 만들고 있지 않나?

쇼트트랙 러시아 국가대표팀 빅토르 안(안현수)의 선전에 대한빙상연맹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고 하네요. 대통령이 직접 스포츠의 파벌에 대해 경고했으니 연맹 관계자들, 잠이 안 올 듯합니다. 더구나 이한빈의 스포츠맨십과 동떨어진 플레이까지 겹쳐 ‘옹이데 마디’ 격이라고 하겠네요.


올림픽 정신은 국가 대항전에 있지 않기에 올림픽 이름도 대한민국 올림픽, 러시아 올림픽이 아니라 서울 올림픽, 소치 올림픽이지요. 원칙적으로는 4년 동안 땀 흘린 선수들끼리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이지만 현실로는 국가 대표 팀이 출전하고 국가끼리의 경쟁이 중요하지요.

그러나 올림픽 정신을 떠올리며 좋은 선수 ‘빅토르 안’에게 아낌없이 박수를 치는 것도 괜찮겠지요?


언론보도에 따르면 안현수가 파벌 다툼과 비 한체대 출신 선수들의 견제 때문에 결국 러시아 귀화를 결심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대해서 빙상연맹 측은 많이 섭섭한 듯합니다. 빙상연맹은 안현수를 처음 대표 팀에 파격적으로 선발했고, 대표 팀에 뽑지 않을 때에도 절차에 잘못이 없다는 주장입니다. 안현수가 다쳤을 때 다른 선수와 형평 때문에 배려하지 못했다고도 하네요. 그러나 이런 인식이 비난을 부르는 것 아닐까요?

‘안현수 파동’은 우리가 인재를 어떻게 대하는지를 뚜렷이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연맹이 선수를 대표로 선발한 것을 큰 혜택으로 보기 보다는. 그동안 숱한 메달을 딴 데 대해서 고마워하고 뿌듯해 했다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겠죠? 

천재는 단순히 머리만 좋은 것이 아닙니다. 엄청난 노력으로 정상에 오르는 사람입니다. 정상에서는 고독을 감내해야 합니다. 
곤경에 처했을 때 이를 이겨내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훌륭한 사회에는 천재가 어려울 때 그를 믿고 도와주는 사람 또는 장치가 있습니다. 건전하지 않은 사회는 천재가 힘들 때 그동안 그늘에서 호시탐탐 깎아내리기를 바라던 사람들이 힘을 합쳐서 천재를 물어뜯지요. 과연 우리는 어떤 사회인가요? 

주위의 천재를 질투하고 함께 깎아내리기 보다는 자랑으로 삼는 문화가 번졌으면 합니다. 빙상연맹을 타산지석으로 삼을 필요가 있겠지요. 주위의 천재가 고독하게 자신과의 싸움을 벌일 때 눈을 감고 계시지는 않겠지요?
 

뇌경색 진료 분야 세브란스병원 허지회 교수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선정하는 ‘베스트 닥터’의 뇌혈관질환 신경과 진료 분야에서는 세브란스병원 허지회 교수(55)가 선정됐습니다.

이는 코메디닷컴이 전국 10개 대학병원의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등 교수 45명에게 “가족이 아프면 믿고 맡길 수 있는 의사”를 설문조사한 결과를 기본으로 하고, 코메디닷컴 홈페이지에서
전문가들이 추천한 점수와 환자들이 평가한 체험점수를 보태서 집계한 결과입니다.

허 교수는 BEST, NICE 등의 프로그램으로 환자가 최단시간에 최적의 치료를 받는 시스템을 구축해서 치료율을 높였습니다.

오늘의 음악

1856년 오늘은 독일의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가 세상을 떠난 날. 슈만이 그의 시에다가 곡을 붙인 ‘시인 의 사랑’ 가운데 ‘나는 꿈속에서 울고 있었네’를 프리치 분더리히의 음성으로 듣겠습니다. 둘째 곡은 정태춘의 ‘시인의 노래’입니다. 마지막 곡은 프랭크 밀스의 피아노 연주입니다. ‘시인과 나.’

♫ 꿈속에서 울고 있었네 [프리치 분더리히] [듣기]
♫ 시인의 노래 [정태춘] [듣기]
♫ 시인과 나 [프랭크 밀스]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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