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Medi가 서울 사대문 안에서 다시 태어납니다

마침내 서울 도성 안으로 회사 사무실을 옮겼습니다. 장충동 한복판입니다. 고종이 을미사변 때 명성왕후를 지키다가 순국한 훈련대장 홍계훈 등을 기리기 위해 지은 ‘장충단’에서 이름이 유래한 동네이지요. 족발골목과 평양냉면, 신라호텔 등으로 유명하고요.

조선시대 한성 성곽도를 보면 청계천을 기준으로 지금의 강남, 송파쯤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저희 사무실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서는 1963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실내체육관인 장충체육관이 현재 한창 리모델링 공사 중입니다. 우리나라에 건축 기술이 모자라 필리핀이 지어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김정수가 디자인했고 최종완이 구조설계를 맡은 ‘국산’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되, 다시 출발하는 자세로 KorMedi를 이끌어가겠다고. 정직한 건강정보로 “하루에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린다”는 창업정신을 한 시라도 잊지 않으면서도, 사자의 강인한 힘과 여우의 지혜로 이를 제대로 실현하는 데 방점을 두겠습니다. 필요하다면 비움으로써 채워서 더 큰 일을 꾀하겠습니다.

내일엔 조촐한 현판식을 갖고 이런 마음을 저희 회사 임직원, 주주 및 지인들과 나누려고 합니다. 오실 수는 없을지라도 마음을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KorMedi는 여러분 모두가 함께 만드는 건강 마당이므로, 좋은 의견이 있으면 언제라도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을 위해서, 여러분께 배운다는 초기 자세, 저희 회사가 100년, 200년이 가더라도 유효하다는 것,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나무는 자기 몸으로
나무이다
자기 온몸으로 나무는 나무가 된다
자기 온몸으로 헐벗고 영하 13도
영하 20도 지상에
온몸을 뿌리박고 대가리 쳐들고
무방비의 裸木(나목)으로 서서
두 손 올리고 벌 받는 자세로 서서
아 벌 받은 몸으로, 벌 받는 목숨으로 기립하여, 그러나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온 魂(혼)으로 애타면서 속으로 몸속으로 불타면서
버티면서 거부하면서 영하에서
영상으로 영상 5도 영상 13도 지상으로
밀고 간다, 막 밀고 올라간다
온몸이 으스러지도록
으스러지도록 부르터지면서
터지면서 자기의 뜨거운 혀로 싹을 내밀고
천천히, 서서히, 문득, 푸른 잎이 되고
푸르른 사월 하늘 들이받으면서
나무는 자기의 온몸으로 나무가 된다.
아아, 마침내, 끝끝내
꽃피는 나무는 자기 몸으로
꽃피는 나무이다
 
<황지우의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 전문>

감기 이기는 생활요법 10가지

겨울에게서 봄으로 넘어가는 요즘, 감기가 기승입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약을 먹으면 1주일 만에 낫고, 복용하지 않으면 7일이나 고생한다는 말은 이제 상식이 됐지요? 코나 목이 주로 아프면 감기이지만, 열이 나면서 온몸이 욱신욱신 아프면 독감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때에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는 감기의 생활요법.

①꿀물이나 생강차, 모과차, 레몬차 등을 마신다. 특히 어린이에게 꿀물이 감기약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②따뜻한 물을 자주 마신다.
③식염수로 코세척을 한다. 한쪽 코를 막은 채 다른 코로 들이마신 다음 코 뒤로 넘겨 입으로 내뱉는 것을 되풀이하는 것.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의 어린이는 식염수를 들이마시는 것이 쉽지 않으므로 콧속에 몇 방울 뿌려준다.
④어린이는 중이염에 걸리기 쉬우므로 코를 막고 귀가 멍멍해질 때까지 코로 숨을 내쉬는 시늉을 하도록 시킨다.
⑤저녁 식사는 가능하다면 닭고기 수프, 야채수프 등 죽 종류를 먹는다.
⑥자기 전 목욕을 한다. 42~43도의 열탕에서 전신 목욕하거나, 10~20분 온몸에 땀이 날 때까지 무릎 아랫부분만 담는 족탕을 한다.
⑦과로하지 않고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든다.
⑧감기약을 복용하면 졸음이 밀려오는 부작용이 있으므로, 감기약을 먹고 운전하지 않는다.
⑨2세 미만의 아기에겐 꼭 필요한 경우에만 의사의 처방에 따라 감기약을 복용시킨다.
⑩감기 증세가 3주를 넘기면 다른 병일 가능성이 크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도록 한다.

<제 468호 건강편지 ‘대한 해넘이’ 참조>

축하에 기쁨뿐 아니라 사랑도 담으세요

이번 현판식 때 지인들에게 보낸 초청장에 “화환은 정중히 사양하고 꼭 뜻을 보태고 싶다면, 기부용 혼합곡을 보내주시기 바란다”는 글을 덧붙였습니다. 예부터 곡물을 선물하는 것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였습니다. ‘가치 있는 회사’가 풍성하게 성장하도록 기원해달라는 ‘이기심’의 표현이었습니다. 또 환경을 헤치는 화환 중심의 축하문화를 대신해서 ‘더블, 트리플 기부’의 선물문화가 널리 퍼지는 데 저희 회사의 현판식이 도화선이 되기를 바란 것입니다. 여러분과 지인의 기쁜 행사에서도 화환 대신 혼합곡(또는 혼합곡 화환)을 이용하시면 행사 뒤 혼합곡을 고아원, 양로원 등에 기부할 수 있고 혼합곡 수익의 2%를 가난한 어린이를 돕는 데 쓰일 수 있기 때문에 ‘더블 기부’가 가능합니다. 이제는 누군가 축하할 때 기쁨과 함께 사랑도 담으시기 바랍니다. 이번 현판식 때 고객 여러분의 축하 혼합곡도 기꺼이 환영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02-2052-8200~2로 전화를 주시면 저희 임직원들이 상냥하고 따뜻하게 안내해 드릴 겁니다.

오늘의 음악

1979년 이맘때 세계를 강타한 노래 준비했습니다. 77년에 처음 녹음된 노래인데, 낮에는 대학 강사를 하고 밤에는 밴드를 이끄는 마크 노플러의 다이어 스트레이츠가 자신들의 사연을 담은 ‘Sultans of Swing’이었습니다. 들어보시지요. 둘째 곡은 1982년 오늘 태어난 장기하의 ‘싸구려 커피’입니다. 셋째 곡은 1988년 오늘 바베이도스에서 태어난 리한나의 ‘Diamonds’입니다. 마지막 곡은 1938년 오늘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초연된 안익태의 ‘한국 환상곡’입니다. 정명훈이 평창 동계올림픽 선정 전 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며 지휘한 편집곡입니다.

♫ Sultans of Swing [디이어 스트레이츠] [듣기]
♫ 싸구려 거피 [장기하와 얼굴들] [듣기]
♫ Diamonds [리한나] [듣기]
♫ 한국환상곡 [정명훈과 대한민국]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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