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청년이 미국을 점령한 비결은?

1964년 오늘 오후 1시 반 미국 뉴욕 케네디 공항은 3,000여 명의 여성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7시간 전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4,000명의 여성들이 눈물 젖은 손수건을 흔들며 떠나보낸 청년 4명을 마중하는 인파였습니다. 여성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눈물 가득 찬 얼굴로 괴성을 질렀습니다. ‘Beatles Invasion(비틀스의 미국 상륙)’ 순간이었습니다.

비틀스는 이틀 뒤 CBS TV 에드 설리번 쇼에 출연했는데 2,300만 가구 7,300만 명이 시청해서 시청률 34%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청소년과 젊은이들은 넋이 빠져서, 많은 부모들은 그런 자녀들을 걱정하며 함께 TV를 지켰습니다.

비틀스에게 64년은 미국을 점령하기 시작한 해였지요. 2월 첫 주에 ‘I Want to Hold Your Hand’로 빌보드 차트에 처음 1위에 올랐고 여러 히트곡으로 18주 정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히 4월 4일에는 ‘Can’t Buy Me Love’, ‘Twist and Shout’, ‘She Loves You’, ‘I Want to Hold Your Hand’, ‘Please, Please Me’가 1~5위를 휩쓴 것을 비롯해서 100위 안에 무려 열 두곡을 올려놓았지요.
비틀스는 미국 음악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룹 이름도 버디 홀리의 밴드 Crickets(귀뚜라미들)에서 따온 ‘Beetles(딱정벌레들)’의 변형입니다. 폴 매카트니, 존 레넌 등 멤버들이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가수는 엘비스 프레슬리였지요. 
많은 사람이 비틀스 멤버들의 천재성이 1960~70년대 지구촌 문화를 바꿨다고 설명하지만, 영국 출신의 미국 언론인 말콤 글래드웰은 색다른 해석을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던 청년들이 영국을 거쳐 함부르크에 가지 않았다면 이들의 신화가 없었을지도 모른다고 말입니다.
당시 제2차 세계대전 패망으로 한때 가라앉았다가 다시 부흥하고 있던 독일의 함부르크에서는 연주를 할 클럽이 넘쳐났습니다. 비틀스는 ‘향락의 도시’에서 5개월 동안 클럽의 특성에 따라 여러 장르의 노래를 코피가 터지도록 연주했습니다. 1주에 30여 회 연주를 했고 하루 8시간 씩 공연했다고 합니다. 글래드웰은 “한 분야에서 성공하려면 1만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여기에 들어맞았다는 것이지요.
비틀스가 다시 리버풀에 갔을 때에는 깊고 강한 음악가가 돼 있었지요. 대형 레코드 가게 사장 브라이언 엡스타인은 비틀스의 미래를 알아보고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자했습니다. 썰렁한 가죽옷 대신에 양복을 입히고 머리도 단정하게 손질하도록 만든 뒤 레코드 회사를 찾아갔지요.
그러나 데카 사는 “당신들의 음악과 기타 연주 스타일이 싫다”며 음반 취입을 거절했습니다. EMI도 퇴짜를 놓았는데, 엡스타인이 “앞으로 우리 가게에서 EMI 음반을 취급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아서 가까스로 음반 녹음 약속을 받았다고 합니다.
49년 전 뉴욕 케네디 공항 입구를 떠올려봅니다. 눈물범벅으로 괴성을 지르며 영국 꽃미남들의 이름을 불렀을 소녀들을! 그들은 알았을까요? 꽃미남들의 음악이 1만 시간 피땀 흘린 노력의 결과임을, 거듭된 좌절을 이긴 결과라는 것을, 온몸을 바쳐 도와주는 사람들의 삶이 녹아있다는 것을!

아웃라이어 밑줄 긋기

말콤 글래드웰은 명저 ‘아웃라이어’에서 특출한 프로는 한 분야에서 1만 시간 이상 노력한 결과로 태어난다고 주장합니다. 대가의 탄생에는 타고난 천재성보다는 시운과 환경에 따라 이렇게 1만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시간이 아웃라이어를 만든다. 비틀스는 독일 함부르크의 클럽에서 하루 8시간씩 연주할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곡들과 새 연주방법을 시도할 수 있었고,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는 하루 종일 컴퓨터와 놀 시간과 공간이 주어졌기 때문에 역사를 바꾸었다. 근무시간이 많다고 불평하는 사람은 절대 프로가 될 수가 없다.
 
○성공에 있어 IQ보다 중요한 것은 누군가를 설득해서 자기가 원하는 바를 이루는 ‘실용지능’이다. IQ 190인 크리스토퍼 랭건은 누군가를 설득하는 능력이 부족해서 농장에서 외톨이로 사는 반면, 성공한 사람들은 남을 설득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었다.
 
○능력이 없다고, 불운하다고 자신의 처지를 쉽게 비관하지 않아야 한다. 누군가 탁월하게 성공한 사람은 대부분 시운과 교육환경에 따라 1만 시간을 한 군데에 몰입한 사람일 따름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것, 시대가 요구하는 것을 한다면 언젠가 성공은 보장된다.
 
○사업이나 직업에서도 쉽게 포기해서는 안 된다. 시간이 쌓이면 성과가 나올 가능성은 커진다.
 
○자녀에게는 커다란 꿈을 심어주고 유행보다는 시대의 흐름에 따르도록 해야 한다. 미국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는 1955년 안팎, 기업가는 1835년, 변호사는 1930년에 태어난 사람이 엄청난 대가가 됐다. 시대의 흐름에 맞았기 때문이다. 부모의 욕심과 잣대에 따라 자녀를 억지 교육시키면 이 흐름에 동승할 기회를 스스로 차버릴 수도 있다.
 
○역으로 대가가 되지 못했다고 해서, 한 분야에서 성공하지 못했다고 해서 패배의식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 아웃라이어는 사람들이 인식하기 어려운 시대환경과 교육환경 등에 따라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자신의 천재성이나 노력이 성공의 전적인 요인은 아니라는 말이다.
<제 437호 건강편지 ‘나비박사는 아웃라이어’ 참조>

설 연휴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모레부터 민족의 설 연휴입니다. 온 가족이 함께 웃음꽃 넘치는 명절 보내시기를 빕니다. 이번 설에 저희 건강선물닷컴의 설 선물 세트를 애용해주신 많은 고객님들, 감사합니다. 건강 혼합곡 세트를 이용하신 분은 세 종류 중에 적합한 것을 잘 선택해서 건강 챙기시기를 빕니다. 아울러 오늘부터 11일까지는 설 상품이 배달되지 못하므로 혜랑 바랍니다.

설 선물을 미처 주문하지 못하신 분은 저희가 사무실에 보관 중인 품목에 한해 직접 구매가 가능하니 전화(02-2052-8200~2 )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묵은설 선물로 건강선물닷컴의 선물세트를 구입하시려는 분들은 12일부터 배달이 가능하니 양지하시기 바라고요. 설 연휴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거듭 기원합니다.

오늘의 음악

오늘은 비틀스의 명곡 네 곡을 준비했습니다. 미국 빌보드 차트를 처음 정복한 ‘I Want to Hold Your Hand’, 가장 많은 가수가 따라 부른 ‘Yesterday’, 존 레넌의 냄새가 묻어나는 ‘Come Together’가 이어집니다. 빌보드 차트를 최장 9주 동안 점령한 ‘Hey Jude’는 폴 매카트니와 엘튼 존 등의 목소리로 듣겠습니다.

♫ I Want to Hold Your Hand [비틀스] [듣기]
♫ Yesterday [비틀스] [듣기]
♫ Come Together [비틀스] [듣기]
♫ Hey Jude [폴 매카트니] [듣기]

댓글을 달아주세요.

귀하의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