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밥 남기는 마음으로 이웃을 돌아보기를




                                                                 사진 출처=중앙일보
 
철부지는 계절을 모른다는 뜻이지요. 계절과 동의어인 ‘철’을 부지(不知)하니까요. 철모르고, 철없는 모기와 밤마다 씨름하다가 겨울이 다가오는 것도 몰랐습니다. 낙엽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귀 기울이려니, 벌써 내일이 입동(立冬)이네요.

입동은 겨울나기 준비에 들어가는 절기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무르익은 가을, 감나무의 감을 딸 때 추위에 배를 곯을 까치를 생각하며 감 몇 개를 남겨두는 따뜻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를 ‘까치밥’이라고 하지요.

찬 서리
나무 끝을 나는 까치를 위해
홍시 하나 남겨둘 줄 아는
조선의 마음이여

<김남주의 ‘옛 마을을 지나며’>

서울 이태원에서 남산 올라가는 길, 어느 집 감나무 가지에도 ‘까치밥’이 매달려 있더군요. 가슴이 따뜻한 사람일 겁니다. 마음이 가난하면 아무리 많이 가져도 더 가진 사람과 비교하면서 불평불만을 늘어놓지요. 그러나 가슴이 푼푼하면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그 작은 것을 나누려고 합니다.

오늘 입동을 앞두고 무엇을 나눌 수 있을지, 곰곰이 생각하는 하루가 되기를 빕니다. 나눌 때 넉넉해지고, 감사할 때 행복해지는 것, 너무나 당연한 진리인데 왜 사람들은 아람치에 매달려 아등바등하고 감사한 마음을 품지 못할까요? 왜 행복과 먼 삶을 사는 걸까요? 행복은 바로 여기에 있는데….

피부건조증으로부터 살갗 보호하는 7가지 방법

오늘은 약간 흐리지만,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갈 때 피부 가려움증이 많이 생길 때입니다. 날씨가 건조해지기 때문이지요. 살갗건조증으로부터 피부 보호하는 방법 7가지.

①실내온도를 18~20도로 유지하고 가습기를 틀거나 빨래를 널어 습도를 유지한다.
②자신의 피부 유형에 따라 비누를 가려 쓴다. 건성이나 중성 피부인 사람은 세척력이 약한 비누를 쓴다. 비누의 자극이 적으면 세척력도 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지만 그렇지 않다. 비누를 쓰고 나서 피부가 푸석푸석한 느낌이 들면 피한다. 반면 지성 피부인 사람은 세척력이 강한 비누를 써 목욕 뒤 뽀송뽀송한 느낌이 남도록 한다.
③하루 2, 3차례 이상 샤워하거나 40도 이상 뜨거운 물로 목욕하지 않는다. 목욕은 따뜻한 느낌이 드는 물로 5~10분 간단히 한다.
④목욕 시 보습 오일을 물에 섞는다. 목욕 뒤 3분 안에 보습 오일 또는 로션, 크림 등을 바른다. 보습제를 바를 시간이 부족하다면 가장 건조해지기 쉬운 정강이 부분과 허벅지 바깥쪽이라도 바른다.
⑤자기 직전에 땀을 흘리는 운동을 하지 않는다. 가려움증이 심한 사람은 잘 때 땀이 나면 더 가려우므로 온도를 적절히 조절한다.
⑥울이나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옷보다는 면 소재의 옷을 입는다.
⑦물을 자주 마시고 과일을 자주 먹어 수분을 보충한다.

오늘의 음악

어제는 차이코프스키의 기일이었습니다. 늘 한국을 찾는 아르헨티나 할머니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젊었을 때 연주로 피아노협주곡 1번 1악장과 3악장을 마련했습니다. 야샤 하이페츠가 연주하는 바이올린 협주곡 1악장이 이어집니다.

♫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 1-1 [아르헤리치] [듣기]
♫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 1-3 [아르헤리치] [듣기]
♫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협 1악장 [야샤 하이페츠]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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