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주말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노랑, 분홍으로 바뀐 산과 들에 다녀오셨나요, 아니면 벚꽃 흐드러진 곳에서 향기에 취하셨나요?

개나리, 목련, 벚꽃, 유채꽃, 아카시아…, 봄에는 많은 꽃들이 피지만 한동안 진달래와 철쭉만 봄꽃으로 알고 지냈습니다. 두 닮은 꽃은 한(恨)의 꽃, 혁명(革命)의 꽃이었지요. 연붉게 물든 교정에서 친구들과 함께 강소주를 비우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진달래와 철쭉은 참 헷갈리지요? 진달래는 먹을 수 있다고 해 ‘참꽃’, 철쭉은 먹을 수 없어 ‘개꽃’이라고 부른답니다. 선인들은 봄이면 진달래 꽃잎을 올려 지진 화전이나 오미자즙 또는 꿀물에 진달래를 띄운 화채를 먹었고 진달래의 꽃잎을 따서 두견주(杜鵑酒)를 담아 마셨지요.

오늘은 너무나도 유명한 소월(素月) 김정식의 ‘진달래꽃’을 준비했습니다.  읽고 또 읽어도 아름다운 시입니다. 소월이 남편에게 버림받은 외숙모의 슬픔을 대신 노래한 것이라고 합니다.

아귀다툼의 세상에서 사랑이 무엇인지, 삶이 무엇인지 여러 가지를 생각게 하는 시입니다. 여러분 마음이 이악스러운 세상에서 잠시 벗어나 평온함에 빠지게 되기를 빕니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건강편지 추천 하시려면

며칠 전부터 건강편지가 바뀌었지요? 아침에 긴 글이 부담이 되지 않을까 해서 글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음악은 클래식, 팝송, 가요 등 장르를 골고루 배분해서 3곡을 골라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곡을 듣게 신경 썼습니다. 혹시 건강편지를 정말 좋아하신다면 주변에도 추천해주시기 바랍니다. 건강편지 독자가 35만 명이 되는 것을 기념해서 작은 선물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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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음악

오늘 첫 음악은 봄에 어울리는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중 몰다우강을 라파엘 쿠벨리크 지휘, 체크필하모닉 연주로 준비했습니다. 둘째 곡은 1917년 오늘 태어난 미국의 재즈가수 엘라 피츠제럴드의 대표곡 ‘Just One of Those Things’, 셋째 곡은 윤하가 부르는 ‘진달래꽃’입니다. 김동진 작곡의 그 가곡과는 많이 다르지요?

♫ 몰다우강 [라파엘 쿠벨리크] [듣기]
♫ Just One of Those Things [엘라 피츠제럴드] [듣기]
♫ 진달래꽃 [윤하]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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