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의 위기를 이겨나간 인류의 힘

“사람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해도 자연의 힘 앞에서는 이렇게 작구나!”

일본 동북부의 지진과 해일 피해를 보면서 우주와 사람에 대해서 생각하게 됩니다. 하루하루의 희비(喜悲)와 애증(愛憎)이 참 부질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둘째 딸이 “정말 지구가 멸망하느냐”고 말을 건넵니다. 2112년에 인류가 멸망한다는데, 그게 며칠이냐고 묻습니다. 10여 년 전 그레이엄 핸콕의 ‘신의 지문’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핸콕은 고대 전승을 분석하고 유적을 탐사한 뒤 고대 문명이 다가올 대재앙에 대해 경고했는데, 2012년이 그때라고 했지요.

인터넷에서는 슈퍼 문(Super Moon) 때문에 재앙들이 닥친다고 떠들썩합니다. 슈퍼 문은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와서 달이 유난히 커 보이는 현상. 19년 마다 벌어지며 지구와 달의 인력 때문에 지진과 해일 등 천재지변이 일어난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이런 주장을 비과학적인 이야기라고 선을 긋습니다. 자연현상은 원체 방대하고 변화무쌍해서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에 끼워 맞추려고 한다면 소재가 무궁무진할 뿐이라는 것이지요.

‘사이비 과학’의 종말론이 설득력을 얻는 것은 인류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이 원체 많기 때문이 아닐까요?

우주의 역사와 대자연의 위력 앞에서 인류는 참 작습니다. 일본에서는 지진, 해일, 방사능 유출에 규슈 화산까지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끔찍한 지진과 해일, 화산 앞의 개인은 얼마나 작고 약합니까?

그런데도 이 약한 사람들이 수 백 만 년 동안 온갖 재앙과 역경, 시련을 극복하면서 문명을 일궈왔습니다. 인류역사에 일본 대지진보다 더 끔찍했던 재앙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 점에서 인간은 약하면서도 위대한 존재가 아닐까요?

상처를 받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감정을 전하시기를 빕니다. 인류가 끔찍한 역경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여러분의 유전자에 새겨져 있는 사랑, 위대한 인류애를 말입니다.

과학자들의 명언

오늘은 과학에 대해서 말씀드렸기에 과학자들의 명언에 대해 모아봤습니다.

○지구는 우주에 떠 있는 창백한 푸른 점 하나다 -칼 세이건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더 열심히 살고 더 많은 일을 하도록 만들었다 -스티븐 호킹
○인생이 아무리 나빠 보여도 살아있는 한 희망이 있고 또 성공할 부분이 있다 -스티븐 호킹
○나는 진리의 바닷가에서 아직 조개를 주운 정도에 불과하다. 아직 발견하지 못한 진리는 무한하다 -아이작 뉴턴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전력을 다하라 -아이작 뉴턴
○충분히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되, 일단 계획을 세웠으면 꿋꿋이 나가야 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오! 주님, 당신은 우리가 노력이라는 값만 치르면 그 무엇이나 다 허락해 주시는군요 -레오나르도 다빈치
○나는 머리가 좋은 것이 아니다. 문제가 있을 때 다른 사람보다 좀 더 오래 생각할 뿐이다. 어려운 문제에 부딪힐 때도 많았지만 다행히 신은 나에게 민감한 코와 노새 같은 끈기를 주셨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제 149호 건강편지 ‘카페치의 노벨상’ 참조>

오늘의 음악

오늘은 수많은 재난 속에서도 가족과 함께 큰 탈 없이 살아있다는 것에도 행복을 느끼는 날이 되기를 빕니다. 마침 오늘은 일본 제과회사들이 만든 ‘화이트데이’입니다. 양희은의 노래로 유명한 ‘아름다운 것들’의 원곡 ‘Mary Hamilton’을 존 바에즈가 부릅니다. 존 바에즈의 음성으로 ‘We Shall Overcome’과 ‘Green Green Grass of Home’을 이어서 듣겠습니다.

♫ Mary Hamilton [존 바에즈] [듣기]
♫ We Shall Overcome [존 바에즈] [듣기]
♫ Green Green Grass of Home [존 바에즈]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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