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트웨어의 시대가 왔는데 봄은 어디에

지난주 토요일 중앙 일간지의 칼럼 하나가 눈길을 잡더군요. 중앙일보 정진홍 논설위원의 ‘국가 CTO가 아니라 CCO여야’라는 제목의 글이었습니다. 정부가 황창규 전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겸 메모리 사업부장(사장)을 국가 연구개발(R&D) 전략 기획단장에 내정하면서 ‘국가 CTO(최고기술책임자)’로 임명했는데, ‘CCO(국가콘텐트책임자)’로 부르고 콘텐트 육성에 주력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칼럼은 삼성전자의 옴니아2가 영상통화도, DMB도 안 되는 아이폰에 참패할 수밖에 없는 원인이 콘텐트인데, 콘텐트의 위기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 현실을 짚었습니다. 정 위원 뿐 아니라 안철수, 이찬진 등 IT 기업가들이 콘텐트웨어의 중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우리 사회가 이것의 심각함을 잘 모르는 듯해서 안타깝습니다.

어쩌면 저도 ‘콘텐츠 전쟁’의 일선에서 헉헉대며 싸우는 사람이기에 현실을 좀 안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특히 제가 발 담고 있는 분야는 미국의 빌 게이츠, 짐 클라크 등 IT 대가들이 콘텐트웨어 산업의 핵심이라고 지목한 헬스케어IT 분야입니다.

우선 미국은 100년 이상 권위 있는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관련 콘텐츠가 쌓였고 특히 일반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풍부합니다. 거기에다 웹MD 같은 회사는 10억 달러 이상을 건강 의료 콘텐츠 개발에 투자해 현재 40억 달러 가치의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대기업도 이 분야에 뛰어들었고 현재 2만 여개의 헬스케어 콘텐트웨어 회사가 있습니다.

선진국에서 U헬스 산업이 21세기 주력산업이라는 것이 상식입니다. 우리나라 정부도 그것은 들은 것 같지만 중심이 소비자와 콘텐트라는 것을 잘 모르니 병의원 네트워크나 장비에만 관심을 기울입니다. 헬스케어 IT 분야에서 후진국이 되지 않으려면 당장 이 분야의 콘텐트를 사회간접자원(SOC) 차원에서 개발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만난 공무원들은 모두 “구구절절이 옳은 말씀입니다”하고는 귀를 닫아버립니다. 익숙하지 않은 콘텐트웨어 분야여서일까요?

우리 정부는 ‘콘텐트=게임’일 따름이고 고부가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콘텐트웨어에 대해서는 관심 밖인듯 합니다. 지식경제부나 중소기업청 등의 벤처기업 지원에도 콘텐트웨어는 없습니다. 심사위원 상당수가 콘텐츠 문외한이기 때문에 자신들이 평가할 수 있는 기술이 없으면 지원하지 못합니다. 대기업도 이쪽은 전문지식이 없고 방향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어제 미국에서는 환자들이 온라인 정보를 통해 자신의 가려운 곳을 긁고 있고 온라인이 만성병 환자의 간병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외신이 저희 웹사이트를 통해 소개됐습니다. 코메디닷컴도 어서 빨리 좋은 건강 의료 콘텐츠를 개발해서 여러분의 건강과 관련한 안타까움 불편함 아쉬움을 해결해야 하는데….

그렇다고 건강의료 콘텐트웨어에 무관심한 정부 탓, 사회 탓만 할 수는 없지요.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더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한계 내에서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군요. 부족하나마 코메디닷컴 사이트를 최대한 활용해서 건강을 지키시기를 빕니다. 저희들이 조금이라도 더 좋은 콘텐트를 만들 수 있도록 격려와 채찍질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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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음악

2009년 오늘 세상을 떠난 영화음악의 대가 모리스 자르의 대표곡 3곡이 이어집니다. 닥터 지바고, 아라비아의 로렌스, 인도로 가는 길. 봄을 맞아 아이작 스턴의 연주로 비발디의 4계 중 봄 1악장 알레그로 준비했습니다.

♫ 닥터 지바고 [모리스 자르] [듣기]
♫ 아라비아의 로렌스 [모리스 자르] [듣기]
♫ 인도로 가는 길 [모리스 자르] [듣기]
♫ 사계 중 봄 1악장 [비발디]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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