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일하는 것이 건강비결

[이성주의 건강편지]77세 CEO의 건강법

즐겁게 일하는 것이 건강비결

‘이성주의 건강편지’의 애독자로서 ‘독자 건강편지’의 첫 주자로 글을 쓰게 돼  기쁩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이 제 나이를 들으면 깜짝 놀랍니다. 우리나이로 77세에 일동제약과 일동후디스의 대표이사로 양재동과 구의동에 있는 두 회사를 오가며 젊은이보다 더 열심히 일하니 그럴 만도 하겠지요. 대부분 실제 나이보다 10살 아래로 보면서 건강비결을 묻습니다. 오늘 여러분께 그 비결을 알려드려 건강과 행복을 나누고 싶습니다.
 
저는 건강하게 태어났고, 초중학교 때 학교가 멀어 많이 걷고 뛴 것이 건강의 밑거름이 된 것 같습니다. 젊었을 때는 골초였지만 40대 초반 과감히 담배를 끊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아주 잘한 것 같습니다. 담배를 끊으니 체중이 불었는데 제 지식을 총동원해서 다이어트를 했습니다. 원칙은 △밥이나 곡물, 설탕 등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과 채소를 듬뿍 섭취하며 △과일은 적절히 먹고 △모든 음식은 싱겁게 먹으며 △하루 8컵 이상의 물을 마시고 △다이어트 기간에는 절대 금주한다는 6가지입니다. 지금도 체중이 조금 불어난다고 싶으면 이 다이어트를 통해 건강을 관리합니다.

일주일에 한두 번 골프를 하고 이틀 정도는 헬스클럽의 트레드밀(러닝머신)에서 걷는 것, 집 뒷산이나 양재천을 걷습니다. 다이어트 기간을 제외하면 술도 적절하게 마시는데 하루 한 잔 정도의 와인은 스트레스를 푸는 데 좋습니다. 40여 년 동안 하루로 빠지지 않고 매일 아침 비타민C, 셀레늄 등 항산화제를 보강한 종합비타민제를 두 알씩 먹은 것도 상쾌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에서 그 제품을 만들어 국민 건강에 기여한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기도 합니다.

저는 40여 년 전 일동제약에 영업사원으로 들어와서 최고 경영자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별로 없습니다. 아마 일을 사랑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일에 집중하다다 보면 잡념이 끼어 들 틈이 없어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지요. 스트레스를 술이나 담배로 푸는 것은 오히려 스트레스의 쳇바퀴에 들어가는 미련한 방법입니다.

지금 와서 생각하니 건강이야말로 최고의 자산입니다. 건강해야 행복하고, 건강해야 일도 잘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100세까지 생생하게, 행복하게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이금기 일동제약, 일동후디스 회장

77세 CEO 이금기 회장의 건강비결

①소식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줄이지는 않고 밥이나 빵과 같이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 패스트푸드, 설탕이 많은 음료나 간식 등을 줄이고 두부, 생선, 쇠고기 등 단백질이 많은 음식과 야채, 과일을 골고루 먹는다.
②매일 아침 종합비타민제를 두 알 복용한다. 63년 제품이 출시된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먹었다.
③체중관리에 신경을 쓴다. 6가지 원칙에 따라 다이어트한다.
④좋은 물을 충분히 마신다.
⑤일주일에 3번 이상 운동을 한다. 나이에 맞는 운동을 하지 않으면 건강을 유지할 수 없다.
⑥일을 즐겁게 한다.
⑦금연은 필수.
⑧하루 한 잔 정도의 와인을 마신다. 술은 즐기되 폭음은 금물.

오늘의 음악

지난주에 이어 여러분이 사랑했던 음악을 몇 곡 준비했습니다.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21번 2악장(Elvira Madigan), 존 바에즈의 사랑의 기쁨, 리처드 클레이드만의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 마이클 잭슨의 ‘Billie Jean’이 이어집니다.

♫ 엘비라 마디간 [모차르트] [듣기]
♫ 사랑의 기쁨 [존 바에즈] [듣기]
♫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 [리처드 클레이드만] [듣기]
♫ 빌리 진 [마이클 잭슨] [듣기]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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