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에게 장미 선물 했나요?

[이성주의 건강편지]둘이 하나 되는 날

배우자에게 장미 선물 했나요?

오늘은 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되는 날, 부부의 날입니다.

부부의 날은 1995년 경남 창원의 권재도 목사와 유성숙 씨 부부가 처음 만들어서 퍼뜨렸고 이들이 중심이 된 민간단체 ‘부부의 날 위원회’가 국회에 청원한 것이 받아들어져 비록 공휴일은 아니지만 법정기념일입니다.

예부터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고 했는데, 부부애가 고갱이에 있음은 말할 나위가 없겠지요? 부부가 화목한 집안에 문제아가 있을 리가 없다는 점에서 부부애는 가정교육의 시작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부부의 날 위원회는 남편이 아내에게 빨간 장미, 아내는 남편에게 핑크빛 장미를 선물하고 연인끼리는 꽃망울이 터지지 않은 ‘못다 핀 꽃 한 송이’를 선물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배우자가 없는 가정에서는 자녀가 대신할 것을 권고하고 있고요.

부부의 날을 만드는 데 앞장섰던 권 목사의 언론 인터뷰에 따르면 1995년 교회에서 처음으로 부부끼리 장미를 선물하며 고마움과 미안함, 사랑을 표현하는 행사를 가졌을 때 참여한 부부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서로에게 멍석을 깔아주고 사랑을 확인하는 날이 되기를 빕니다.

오늘 아침 꽃을 선물하지 못한 남성은 저녁에라도 장미 한 송이 사갖고 귀가하세요. 여성도 준비하시고요. 적어도 지금 문자 메시지라도 보내세요. “I ♡ ○○○, 사랑하고 특히 지난번 △△△는 정말 고마웠어”라고…. 

부부 백년해로 헌장

-인내(忍耐)하며 다툼을 피하라. ‘참는 것이 이기는 것’ (인내-‘한약’론)
-칭찬에 인색치 말라 (칭찬-귀로 먹는 ‘보약’론)
-웃음과 여유를 가지고 대하라 (웃음-‘명약’론)
-서로 기뻐할 일을 만들라 (기쁨-‘신약’론)
-사랑을 적극 ‘표현’하라 (사랑표현-‘만병통치약’론)
-같이 즐기는 오락이나 취미를 만들라
-금연, 절주하고 건강을 지켜라 – 건강한 부부는 부부관계도 건강하다
-서로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라 – 경제적, 심리적으로 적당히 독립하라
-매년 혼약갱신선언을 하자 – 이혼할 틈을 주지 말라
-부부교육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자 – 투자한 만큼 거둔다.
<부부의날 위원회 제공>

오늘의 음악

사랑과 관계된 음악 4곡을 준비했습니다. 예프게니 키신이 프란츠 리스트의 ‘사랑의 꿈’을 연주합니다. 앙리코 마사스의 ‘사랑의 발라드’, 라이처스 브라더스가 부른 ‘사랑과 영혼’ 주제가, Chimene Badi의 ‘우리끼리는’이 이어집니다.

♫ 사랑의 꿈 [예프게니 키신] [듣기]
♫ 사랑의 발라드 [앙리코 마사스] [듣기]
♫ 사랑과 영혼 [라이처스 브라더스] [듣기]
♫ 우리끼리는 [Chimene Badi] [듣기]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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