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다

207. 71!
어젯밤 뉴스는 그야말로 ‘Wonderful Tonight’이더군요. 
한때 피겨스케이트는 ‘백설공주’ 같은 서양 사람의 전유물인 줄 알았는데, 김연아의 피땀 어린 노력이 인류에게 예술을 선사했습니다. 어제 LA의 밤은 ‘Wonderful Tonight’이었습니다.

1945년 오늘(3월 30일)은 ‘Wonderful Tonight’의 가수 에릭 클랩튼이 태어난 날입니다.

에릭은 16세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 한때 어머니를 누나로 알고 외할머니의 손에서 컸습니다. 그는 14세 생일 때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로부터 기타를 선물 받고 블루스 음악에 홀딱 빠졌습니다. 에릭은 블루스 록, 헤비메탈 록 등의 장르를 만들며 록음악의 발전을 주도했습니다. 
 
에릭은 친구인 조지 해리슨의 아내 패티 보이드에게 ‘Layla’라는 노래를 지어 바쳐 그녀의 마음을 빼앗았고, 그녀와 결혼한 뒤 ‘Wonderful Tonight’이라는 노래를 선사했죠. 록그룹 롤링 스톤스의 리더 미크 재거와 현 프랑스 영부인인 칼라 부르니를 놓고 삼각관계를 형성하기도 했고요. 콤플렉스와 애정 관계가 이러하니 마약, 알코올에 빠지는 것이 당연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에릭에게는 좋은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룹 ‘후’의 리더 피트 타운센드는 에릭이 마약에서 벗어나도록 온갖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심지어 홍알홍알하고 있는 에릭의 머리를 기타로 때리기까지 하며 정신을 차리게 했다더군요. 피트는 또 다른 기타의 신 지미 헨드릭스를 스타로 만든 주역이었으니까, 팝 역사에 참 커다란 기여를 한 셈이네요.

누군가 옆에 있다는 것,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은 동전의 양면처럼 작용하며 인류를 풍요롭게 합니다. 김연아 선수도 어머니와 코치, 안무가 있었기에 황홀한 꽃을 피울 수 있었겠죠? 또 여러분 모두의 성원도 큰 힘이 됐겠죠?

마침 2003년 오늘은 중국계 미국 피겨스케이터 미셀 콴이 세계선수권대회 5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운 날입니다.

김연아 선수도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를 계속 제패하기를 빕니다. 온 국민이 옆에 있으니 충분히 가능하겠죠? 

오늘은 도움에 대해 생각하는 하루가 됐으면 합니다. 나를 도와주는 고마운 사람들의 얼굴, 또 내가 도울 수 있는 누군가의 얼굴을 떠올리는 그런 하루가 되기를….

친구 사귀기 10계명

①우선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
②상대방의 처지에서 생각하라.
③가까울수록 예의를 지켜라.
④사랑을 얻으려면 자존심을 버려라.
⑤적게 말하고 많이 들어라.
⑥말과 행동을 일치시켜라.
⑦겸손하되, 자신의 뜻을 분명히 밝혀라.
⑧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솔직한 사람이 되어라.
⑨상대의 장점을 먼저 칭찬하고, 그 다음에 단점을 지적하라.
⑩(당신을) 원하지 않는 사람과 억지로 사귀려고 애쓰지 마라.

오늘의 음악

오늘은 에릭 클랩튼의 노래 ‘Wonderful Tonight’과 ‘Tears in Heaven’을 준비했습니다. 뒷곡은 네 살배기 아들이 아파트에서 추락사한 뒤 슬픔을 노래한 것이죠. 이와 함께 롤링 스톤스의 ‘Paint it Black’도 준비했습니다.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을 겁니다. ‘머나먼 정글’이라는 ‘미드’의 배경음악입니다.

♫ Wonderful Tonight [에릭 클랩튼] [듣기]
♫ Tears in Heaven [에릭 클랩튼] [듣기]
♫ Paint it Black [롤링 스톤스]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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