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맑은 날 운동화끈 동여매세요

한 여자 돌 속에 묻혀 있었네
그 여자 사랑에 나도 돌 속에 들어갔네
어느 여름 비 많이 오고
그 여자 울면서 돌 속에서 떠나갔네
떠나가는 그 여자 해와 달이 끌어 주었네
남해 금산 푸른 하늘가에 나 혼자 있네
남해 금산 푸른 바닷물 속에 나 혼자 잠기네

오늘 같은 날씨에 딱 어울리는 시, 이성복의 ‘남해금산’ 입니다.

올 장마가 길다고 해서, 유월 내내 비가 올 것 같았는데, 마른장마가 비 오는 날보다 많군요.
마른장마는 장마철인데 비가 오지 않는 날씨를 가리킵니다. 마른자리, 진자리란 말이 있는 것처럼 맑은 날 없이 계속 비가 오는 것을 진장마라고 불렀는데, 슬그머니 국어사전에서도 사라졌군요.

오늘, 내일도 어제처럼 마른장마 속에 열구름 떠다닌다는 예보입니다. 오늘은 아침에 운동을 못 하셨다면 저녁에 가족과 함께 둔치나 공원 등으로 나가시는 것은 어떨까요? 

많은 분들이 어떤 운동이 제일 좋은지 제게 묻습니다. 
답이 있겠습니까? 건강을 위해서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요? 
허리 디스크 환자라면 골프는 부담이 될 것이고, 고도 비만 환자는 뛰는 것이 무리겠지만, 대체로 자신이 즐기는 운동을 계속 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칙론적으로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면 유산소운동 못지않게 근육운동도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근육은 인체에서 쓰고 남은 에너지가 보관되는 창고와도 같은 곳이어서  근육이 부족하면 에너지로 쓰일 포도당이 기름기로 변해 뱃속에 쌓이기 때문에 온갖 병이 생깁니다.
특히 하체에는 인체 근육의 4분의 3 이상이 몰려 있으므로 하체가 튼튼하면 온몸이 건강해지는 것이죠.

달리기, 자전거 타기, 빨리 걷기 등은 유산소운동이면서도 하체의 근육 강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것으로는 부족하다 싶으면 틈틈이 앉았다 일어서기, 팔굽혀 펴기 등으로 근육을 강화하시는 것이 좋겠지요?

요즘 웬만한 동네공원에는 이런 운동을 할 장비가 다 갖춰져 있죠? 오늘 저녁에는 가족과 함께 운동화 끈을 동여매고 나가시기를….

바흐의 음악을 다른 각도로 듣기

1963년 오늘은 스웨덴의 록 기타리스트 윙베이 맘스틴이 태어난 날입니다.
그의 애드립 공연실황을 한 곡 준비했습니다. 현란한 기타 연주에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라니….
내친 김에 바흐의 음악 세 곡을 더 준비했습니다. 정경화가 연주하는 G선상의 아리아, 로스트로포비치와 세고비아가 각각 연주하는 무반주 곡 1번 전주곡입니다.

▶윙베이 맘스틴의 바흐 즉흥연주

▶정경화의 G선상의 아리아

▶로스트로포비치의 바흐 무반주 조곡 1번 prelude

▶세고비아의 바흐 무반주 조곡 1번 prel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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