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사람은 공통점이 있다

[이성주의 건강편지]허클베리 핀의 모험

위대한 사람은 공통점이 있다

1885년 오늘(2월 18일) 미국의 문호 마크 트웨인이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출간했습니다. 문학 비평가들이 미국 최초의 걸작으로 꼽는 소설이죠.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미국의 문학은 이 소설에서 시작했다”고까지 말했었죠. 트웨인은 《톰 소여의 모험》,《왕자와 거지》등의 작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유머, 해학, 비평을 두루 갖춘 세계의 지성인이었습니다. 미국 작가 윌리엄 포크너는 그를 ‘미국 문학의 아버지’라고 불렀습니다.


마크 트웨인의 본명은 사무엘 랑호른 클레멘스입니다. 미국 미주리의 시골에서 태어나 12세 때부터 인쇄소 식자 견습공, 신문 만평가 등의 일을 하면서 전국을 유랑합니다. 그는 며칠 전 소개한 벤자민 플랭클린과 마찬가지로 저녁에 공립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교양을 쌓았습니다. 다양한 경험과 독서가 일방적 학습보다는 지성(知性)의 깊이를 더하는 것 같습니다.


트웨인은 22세 때부터 남북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 6년 동안 미시시피 강에서 항해사로 활약합니다. 당시 증기선은 바싹 마른 나무로 만들어져 행여나 불이 날까봐 밤에도 램프를 켤 수가 없었습니다. 이때 미시시피를 손금 보듯 알기 위해 공부한 것이 훗날 소설의 바탕이 되죠. 그의 필명도 이때의 경험에서 왔습니다. 마크 트웨인은 뱃사람 말로 ‘(물 속) 두 길(3.6m)이여서 (배가) 안전하게 지날 수 있는 깊이’라는 뜻입니다.


트웨인은 남북전쟁 이후 서부로 옮겨 작은 신문사들의 글쟁이로 활약하다 올리비아 랭돈을 만나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집니다. 올리비아는 여권과 평등에 관심이 많은 신여성으로 트웨인은 아내의 영향으로 ‘의식화’됩니다.  그래서 사회성 짙은 작품들을 잇달아 내놓게 되고 마침내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 태어납니다.

마크 트웨인은 미국 전역은 물론, 유럽대륙을 두 차례 여행하고 ‘열린 눈’을 갖습니다. 그는 말년에 미국의 제국주의를 비판합니다. 그는 “미국을 발견한 것은 멋진 일이었는데, 그 옆을 그냥 지나쳐 갔더라면 더 더욱 멋졌을 것”이라고 풍자했습니다.
그는 프랑스의 드레퓌스 사건 때 에밀 졸라가 용기 있는 글을 썼다가 우중(愚衆)의 공격을 받자 <뉴욕헤럴드>에 “군인과 성직자 같은 겁쟁이, 위선자, 아첨꾼은 한 해에도 100만 명씩 태어난다. 그러나 잔 다르크나 졸라 같은 인물이 태어나는 데에는 5세기가 걸린다”고 응원하는 글을 씁니다.


마크 트웨인 역시 5세기 만에 한 번 날까 말까한 인물일지 모르겠습니다. 위대한 인물은 역경과 극복, 광범위한 독서와 사색, 여행과 경험이 만드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다 위인은 한 가지 특징이 더 있습니다. 낙관적 사고와 관조가 온몸에 녹아있습니다. 그래서 위인에게는 유머와 명언이 많습니다. 여러분은 자신만의 유머와 명언이 있습니까? 오늘 하나쯤 만들어보시죠. 오늘의 역경과 난관을 이기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마크 트웨인의 명언

●유머는 기쁨이 아니라 슬픔에서 나온다. 따라서 천국에는 유머가 없다.

●인간은 달과 같아서 누구나 어느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면이 있다.

●잊지 못하는 것이 기억하지 못하는 것보다 훨씬 위험하다.

●교육은 알지 못하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행동하지 않을 때 행동하도록 가르치는 것을 뜻한다.

●사람들은 남에게 호감을 받기 위해 많은 일을 하지만, 시샘을 받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라도 저지른다.

●슬픔은 혼자서 간직할 수 있다. 그러나 기쁨이 충분한 가치를 얻으려면 기쁨을 누군가와 나눠 가져야한다.

●장의사마저도 죽음을 슬퍼해줄 만큼 훌륭한 삶을 살아라.

●좋은 책을 갖고 있으면서 읽지 않는 사람은 그 책을 읽지 못하는 문맹이나 다를 바가 없다.

●고전은 누구나 한번은 읽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제대로 읽은 사람이 별로 없는 책이다.

●침대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장소다. 80% 이상의 사람들이 거기에서 사망하므로.


1947년 오늘은 미국의 록밴드 스틱스의 리더였던 데니스 디 영이 태어난 날입니다. 스틱스(Styx)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저승을 일곱 바퀴 돌아 흐르는 강의 이름이죠. 그룹 스틱스의 록발라드 2곡과 함께 리더 데니스 디 영의 솔로로 부르는 스틱스의 대표곡 한 곡을 듣습니다.


▶Come Sail Away(캐리비안의 해적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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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e(공연실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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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ite Madame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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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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