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고향길 되시기를

매양 추위 속에

해는 가고 또 오는 거지만


새해는 그런 대로 따스하게 맞을 일이다.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가 숨쉬고

파릇한 미나리 싹이

봄날을 꿈꾸듯


새해는 참고

꿈도 좀 가지고 맞을 일이다.


오늘 아침

따뜻한 한 잔 술과

한 그릇 국을 앞에 하였거든


그것만으로도 푸지고

고마운 것이라 생각하라.


세상은

험난(險難)하고 각박(刻薄)하다지만

그러나 세상은 살 만한 곳


한 살 나이를 더한 만큼

좀 더 착하고 슬기로울 것을 생각하라.


아무리 매운 추위 속에

한 해가 가고

또 올지라도


어린것들 잇몸에 돋아나는

고운 이빨을 보듯


새해는 그렇게 맞을 일이다.


<김종길의 ‘설날 아침에’ 전문>


설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설에 15만 건강편지 독자 여러분 모두 가내 웃음꽃이 활짝 피기를 빕니다.
무엇보다 운전사고 조심하시고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건강 주의하시기를 바랍니다. 혹시 어딘가 아프면 ‘1339’로 전화 거셔서 도움 받는 것 잊지 마시고요. 또 설 연휴에도 대학병원은 대부분 문을 엽니다.

명절에 ‘정(情)’을 이유로 주위에 음식이나 술 지나치게 권하지 마실 것도 당부드립니다. 특히 알코올 의존 때문에 술을 끊은 사람 가운데 많은 사람이 명절에 주위의 강권 때문에 ‘한 잔만’ 했다가 허물어집니다.

즐겁고 건강한 설 보내시고, 환한 얼굴로 다음주 월요일 건강편지를 통해 만나뵙기를 빕니다.

클림트의 명화 감상

1918년 오늘(2월 6일) 오스트리아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클림트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화가이지요.

1998년 오늘은 비치 보이스의 리더 칼 윌슨이 세상을 떠난 날입니다. 비치 보이스의 노래로 <California Dreamin’>을 듣습니다. <엔돌핀 발전소>에서는 비치 보이스의 대표곡 <Surfin’ USA>와 마마스 앤 파파스의 <California Dreamin’>을 들을 수 있습니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 감상

http://ww2.kormedi.com/cmnt/scrap/View.aspx?seq=9811&page=1&searchField=Subject&searchKeyword=

▶California Dreamin’ 듣기

http://ww2.kormedi.com/cmnt/Scrap/View.aspx?seq=9813&page=1&searchField=Subject&searchKey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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