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류가 건강에는 좋답니다

 


“쌀로 정종(청주)을 만드는 일본, 쌀로 국수를 만드는 베트남처럼….”

어제 조간신문을 펼치니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농어민 단체 대표와 만나 쌀의 효용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연구해야 한다’는 기사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70년대까지 모자라 걱정이던 쌀이 남아돌아 농민도, 고향을 떠난 도시민도, 정부도 걱정입니다.


마침 1969년 오늘(1월 23일)은 정부가 ‘분식의 날’을 제정한 날입니다. 모든 음식점에 대해 25% 이상의 보리쌀이나 밀가루를 혼합해서 팔도록 하고, 수요일 토요일에는 아예 쌀밥을 못 팔게 했죠. 이 시책은 70년대 중반까지 계속됐습니다.


정부는 식량증산 계획을 통해 쌀 자급률을 높이려 했지만 여의치 않자, 온갖 방법을 동원했습니다. 학생들은 ‘보리밥 먹은 사람 신체 건강해’로 끝나는 ‘혼분식의 노래’를 건전가요로 불러야 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수시로 도시락 검사를 했었죠? 부모가 보리밥을 챙겨주지 못한 학생은 친구에게 보리밥알을 얻어 쌀밥 위에 붙였다가 들켜 더 혼나기도 했습니다. 식량안보의 적인 쥐를 없애려 쥐잡기의 날을 만들었고 쥐잡기 포스터 대회가 열렸습니다.


당시 보리밥과 잡곡밥을 장려한 것은 지금 생각해도 국민건강을 위해 잘 한 일입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무지(無知)의 도를 넘어선 일도 적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것은 1975년 발간한 초등학교 실과 교사용 지도서에 “흰쌀 편식은 체질의 산성화를 초래하고 대뇌 변질증을 일으켜 판단력이 흐려지고 지능이 저하될 우려가 높다”고 돼 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렇다면 의학적으로 어떤 주식(主食)이 좋을까요?

저는 어떤 음식이든 즐겁게, 천천히, 다른 반찬과 함께 골고루 먹으면 건강에 좋다고 봅니다.
굳이 주식만을 따져본다면 분식이 가장 나쁘고, 흰쌀밥은 약간 나쁘고, 보리밥과 콩밥은 건강의 보증수표일 겁니다.

분식이 좋지 않은 이유로 우선 한국인은 밀가루 알레르기로 소화기, 코, 피부 등에 문제가 일어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최근 의학계에서 흰 밀가루와 흰쌀밥이 온갖 성인병의 주범으로 손가락질 받고 있습니다만, 백미는 그래도 여러 가지 반찬과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라도 있지 않습니까?


반면 보리에는 식이섬유, 비타민이 풍부해 암과 성인병 예방과 뇌 건강에 좋습니다. 콩에는 뇌와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과 식이섬유, 비타민이 풍부하죠. 어릴 적부터 콩과 보리를 가까이 하면 백미나 흰 밀가루만 먹고 자란 사람보다 몸과 마음이 모두 튼튼해집니다.


최근에는 쌀과 밀이라도 정미, 정백하지 않은 현미(발아현미 포함)나 통밀을 주로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보리도 그냥 먹는 것보다 통보리로 먹으면 칼슘, 칼륨, 비타민, 마그네슘, 구리, 망간, 아연 등 온갖 영양소와 토코페롤, 토코트리에놀 등 항산화물질을 섭취할 수 있어 성인병 예방에 그만이라고 합니다.
정제, 정백하지 않은 곡식을 ‘전곡류’라고 하는데 미국에선 전곡류 먹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문제는 아무래도 맛이겠죠? 흰쌀밥과 밀의 단맛에 익숙한 사람은 당장 맛의 변화를 싫어하기 마련이죠.

그러나 전곡류를 즐기는 사람은 “단맛에 중독된 식습관을 버리면 삶이 건강해진다”고 말합니다.

단맛, 포기할 수 있지 않을까요? 예부터 맛 중에서 최상의 맛은 쓴맛, 최하의 맛이 단맛이라고 했는데….

로큰롤 명예의 전당

1986년 오늘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척 베리, 제임스 브라운, 레이 찰스, 팻츠 도미노, 에버리 브라더스, 버디 홀리, 제리 리 루이스, 엘비스 프레슬리 등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Burning Love’와 에버리 브라더스의 ‘Let it be Me’를 준비했습니다.

재즈와 리듬&블루스를 좋아하시는 분은 코메디닷컴의 ‘엔돌핀 발전소’에서 레이 찰스, 팻츠 도미노, 제리 리 루이스, 로니 우드 등이 함께 연주하는 ‘Boogie Live’와 엘비스 프레슬리, 레이 찰스 등의 다른 명곡을 감상해 보시죠. 이와 함께 1943년 오늘은 재즈 뮤지션 듀크 엘링턴이 카네기홀에서 첫 공연을 가진 날이기도 한데, 그의 곡 중 ‘Take the ‘A’ Train’도 즐길 수 있습니다. 


▶Burning Love 듣기
http://ww2.kormedi.com/cmnt/scrap/View.aspx?seq=9392&page=1&searchField=Subject&searchKeyword


▶Let it be Me 듣기

http://ww2.kormedi.com/cmnt/Scrap/View.aspx?seq=9390&page=1&searchField=Subject&searchKey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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