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축구 때문에 전쟁이 일어났다고요?

축구 팬들은 아시안 컵 열기 속에서 뜨겁겠습니다.
‘예술의 스포츠’로 불리는 축구는 사람을 미치게 만듭니다.

1968년 오늘(7월 13일)은 그 유명한 ‘축구전쟁’이 시작된 날입니다. 두 나라는 멕시코월드컵대회 지역예선에서 피투성이의 응원전을 벌였고 결국 최종예선전에 진출한 엘살바도르가 탱크를 앞세워 온두라스를 침공하죠.

두 나라는 전쟁 발발 3일 뒤 아폴로 11호의 달 탐사를 보기 위해 잠시 쉬었다가 전투를 속개합니다. 온두라스는 국토가 유린당하고 2000여명의 전사자를 낸 상태에서 주변국의 중재로 휴전을 수락, ‘축구도 지고 전쟁도 지는’ 굴욕을 맛봅니다.

사람들은 단지 축구 때문에 두 나라가 전쟁을 벌였다며 입방아를 찧는데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축구가 촉매였지만 바탕에는 두 나라의 앙금이 깔려 있습니다. 엘살바도르인은 50년대부터 영토가 넓은 온두라스로 넘어가 무단 거주했고 온두라스가 69년 농지개혁을 하면서 이들을 추방하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진 것이죠.

참 이상하게도 사람들은 남의 미움은 우습게 여기면서, 자신의 미움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혹시 누군가가 괜히 밉지 않습니까? 정신의학에서는 당신이 힘들어하는 부분이 누군가를 미워하는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미운 사람에게도 따뜻한 말 한 마디 전해보세요. 당신의 무의식과 의식의 갈등이 풀리는 실마리가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미움을 이기는 방법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나는 내게는 가장 소중하지만 세상의 중심이 아니다’라고 되뇐다.
●미운 사람이 왜 미운지를 생각한다. 그 이유를 상대편 및 제3자의 처지에서 다시 생각한다.
●미운 사람과 자신의 공통점에 대해 생각한다. 미운 사람의 장점에 대해서도 생각한다.
●미운 이유가 나에게는 없는지 되돌아본다. 무의식이 억압한 ‘자아의 못난 부분’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자신의 열등감이 미움의 원인이라면 열등한 부분에 대해 객관적으로 생각해본다. 대부분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미운 사람에게 자신의 열등한 부분에 대해 유머를 통해 말해 본다. “나 같은 추남이 이 부장과 함께 일하게 돼 즐거워” 식으로.
●미운 사람과 대화할 때 울컥 성미가 치밀어 오르면 숨을 천천히 쉬며 호흡에 집중한다.
●특정인이 미운 것이 특정인 때문임이 명확하든지, 아무리 노력해도 미운 사람이 자신을 받아들이지 않고 증오를 유지하면 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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