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중풍은 가장 무서운 질환

새벽 안개 헤치며 달려왔던, ‘첫차’의 가수이자 ‘서울시스터즈’의 리더 방실이(44)가 쓰러졌습니다. 시원시원한 생김새에 말투도, 창법도 시원시원한 가수였지만 뇌혈관은 그러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어느 인터넷 언론이 제목을 ‘방실이 뇌졸증 아닌 뇌경색’이라고 달고 기사는 ‘뇌졸중으로 쓰러진 방실이의 병명이 뇌경색으로 알려졌다’고 ‘몰상식하게’ 쓸 만큼, 뇌중풍은 단일질환으로 국내 사망률 1위의 질환이지만 의외로 이 병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대한의사협회의 공식용어인 뇌중풍은 중풍과 뇌졸중 등으로도 불려왔던 말로(뇌졸증은 틀린 말),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터지는 ‘뇌출혈’을 합친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뇌중풍은 겨울에 노인에게서나 오는 것으로 알지만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 이번에 ‘잔인하게’ 입증됐습니다. 이 질환은 30, 40대에도, 요즘처럼 따뜻한 날에도 옵니다. 그리고는 가정을 송두리째 파괴합니다. 며칠 전 안타깝게도 ‘추억 속의 그대’라는 노래로 유명한, ‘호랑이 선생님’의 아역스타 황치훈은 36세의 젊은 나이에 뇌출혈로 쓰러졌다고 하죠?

뇌중풍은 평소 건강 관리로 예방이 최선이고, 발병하면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옮겨야 합니다.
뇌는 한번 상하면 절대 회복되지 않습니다. 뇌건강을 챙기지 않으면 자신과 가족의 웃음이 한꺼번에 날아갈지 모릅니다.
오늘은 방실이가 쓰려졌다는 말에 너무 무거운 말씀을 드려 죄송합니다만, 고혈압 및 당뇨병 환자나 스트레스를 어깨에 이고 사는 사람, 주당, 골초는 꼭 이번 기회에 자신의 뇌 건강을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뇌중풍의 예방 및 초기대응법

●뇌중풍을 예방하려면
•금연과 절주, 1주 4회 이상 땀을 흘리는 운동
•혈당 및 혈압 관리. 고혈압 환자는 혈압계를 집에 두고 수시로 혈압을 재야 한다.
•30대 이상의 고혈압 환자로 부모 중 뇌중풍이 있었다면 자기공명뇌혈관촬영(MRA)를 찍는다.
•고혈압 환자는 냉온탕용, 겨울등산이나 갑자기 힘을 주는 운동을 피한다.
•고혈압 및 당뇨병 환자나 한번이라도 뇌중풍 비슷한 증세가 있었던 사람은 집 부근의 관련 의사를 알고 있어야 한다. (ww2.kormedi.com의 ‘베스트 닥터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면 편리)

●뇌중풍의 초기증세와 대응
• 갑자기 한쪽 팔다리나 얼굴이 저리며 힘이 빠진다.
• 한쪽 시력이 떨어지며 침침해진다.
• 평소와 다른 두통이 생긴다.
• 정신은 멀쩡한데 말이 헛나온다.
• 갑자기 남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
• 이런 증세가 나타나면 최대한 빨리 종합병원의 응급실로 향해야 한다.
• 환자를 옮길 때에는 목이 앞뒤로 젖혀지지 않도록 하고, 환자의 넥타이나 단추를 풀어주고 편안히 눕힌 상태에서 낮은 베개를 어깨와 목 아래에 걸쳐 기도를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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