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날

[이성주의 건강편지] 부부의 날


부부애만사성

오늘(5월 21일)은 ‘부부의 날’입니다. 법정기념일인 이 날은 
‘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되자’는 뜻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가정에 문제아가 있을 수 없습니다. 
부부애(夫婦愛)⇒가화(家和)⇒만사성(萬事成)의 공식이 성립한다고나 할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둘이 하나가 되는 것보다 둘이서 서로 독립적인 
위치에서 서로를 존중하는 것이 더 참된 부부애라고 믿습니다.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사랑이라고나 할까요? 또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기보다는 서로가 한 곳을 함께 쳐다보는 것이 참사랑이라고 봅니다.  

코메디닷컴(ww2.kormedi.com)의 자문의사인 양창순 신경정신과 원장에 
따르면 부부갈등의 대부분은 알게 모르게 서로의 인격을 상처 내는 데 있다고 
합니다. 부부 간에 올바른 호칭과 말로 상대방을 무시하지 않고 자주 칭찬하면 
부부 관계가 포근해지고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오늘 부부의 날을 맞아 배우자에게 따뜻한 감사의 말 한마디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부부는 공기와도 같아서 평소에는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기 
십상입니다. 전화 한 통화, 메시지 하나로 상대방에게 감사의 말을 전해보시죠.

사랑을 키우는 방법

① 바른 호칭을 쓴다. 신혼 때에는 여보, ○○씨, 여봐요 등으로 부르고 자녀가 생기면 
   여보,  ○○아버지(아빠) 또는 ○○엄마(어머니)가 적당. 
② 칭찬은 자주하고 무시하는 말은 하지 않는다. 일정 기간 이를 북돋우는 게임을 하는 것도 방법. 
   돼지저금통을 마련하고 배우자를 무시한 말을 할 때마다 일정액을 넣는다. 또 배우자에게 칭찬을 
   받아도 돈을 넣는다. 자녀를 심판으로 정하는 것도 괜찮다.
③ 게임을 하면서 배우자가 어떤 말에 무시 받았다고 생각하는지를 기록한다. 무심코 하는 말들이 
   부부 관계를 벌려 놓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④ 배우자의 잘못을 따질 때에는 상대방에게 높임말을 쓴다.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것을 피하게 된다. 
⑤ 배우자나 가족의 사진을 휴대전화나 수첩에 담아둔다.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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