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같은 아이들

[이성주의 건강편지] 봄과 같은 아이들


아칫걸음 어린이 보호는 사회 책임

초등학교 통학버스가 아이들을 승하차하기 위해 멈췄는데도 20m 뒤에서 
승용차를 멈추지 않는다. 14세 이하 자녀만 집에 두고 외출한다. 스쿨 존에서 
시속 30km 이상 운전한다.

  많은 사람이 아시다시피 미국에서는 금기(禁忌) 사항입니다. 밤중에 무장
경찰이들이닥칩니다. 수갑이 채인 채 경찰서로 끌려가야 합니다. 
다른 선진국에서도 대동소이하다고 합니다. 선진국에서는 어린이 보호는 사회의
책임이라는 데 모든 시민이 암묵적으로 합의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또 어린이가 희생됐습니다. 하지만 놀라지도 않습니다. 더러 놀라고 나서도 곧
잊어버립니다. 지금도 어린이들이 성추행 범, 악덕 업자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 

  봄과도 같은 어린이, 아칫아칫 삶의 길을 걸어가야 할 우리의 미래, 우리 
모두가 지키고 돌봐야 합니다. 어린이의 밝은 웃음이 널리 울리면 모두가 
건강해집니다.
어린이 스스로 안전을 지켜야 하는 사회는 병든 사회입니다. 그 병을 고치기 
위해 여러분과 무엇인가를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어린이 보호 이렇게 합시다!

  ①스쿨 존 서행은 ‘나 하나쯤이야…’가 아니라 ‘나부터’.
  ②자녀와 대화를 통해 그들의 고민을 경청한다.
  ③학부모 차원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자녀의 친구를 돕는다. 
  ④학부모회에서 자녀의 위험이 무엇인지, 이로부터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실천한다. 
  ⑤어린이가 도움을 청하거나 위험에 빠진 낌새를 느끼면 외면하지 말고 적극 도와준다. 
  ⑥어린이에게 도로와 승용차 등의 위험에 대해 솔선수범하며 가르친다. 
  ⑦어린이 유해 업소나 어린이에게 해가 되는 사람을 보면 지나치지 말고 신고한다.
  

    이성주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