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최고의 명약

[이성주의 건강편지] 물은 최고의 명약


소중한 물 듬뿍 마시세요

 오늘(3월 22일)이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라는 것 알고 계십니까?
많은 사람이 물의 고마움을 잊고 지내고 있지만, 세계 인구 60억 명 중 10억
명이 깨끗한 식수를 못 마셔 고통 속에 지내고 있습니다. UN은 “물은 인권의 
문제이며 하루 20ℓ의 물은 모든 인간이 누려야할 권리”라고 선언했습니다.

  물은 생명 유지를 위한 기본이면서 최고의 보약이기도 합니다. 우리 몸의
70%는 물이며 사람은 음식을 먹지 않고 4~5주 살 수 있지만 물 없이는 1주도 못
버팁니다. 물은 위 소장 대장에서 흡수돼 몸 구석구석에 영양을 공급하고 노폐물
을 밖으로 내보냅니다. 

  보통 몸피라면 하루 2~2.5ℓ를 마셔야 하는데 1ℓ는 음식을 통해 흡수되므로
나머지는 마셔서 보충해야 합니다. 몇 년 전 육각수 광풍이 불더니 최근에는 
해양심층수를 수입해 마시는 것이 유행입니다만 과학적으로 이 물이 좋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습니다.

  어떤 물이라도 깨끗한 물을 자주 마시면 몸에 좋고, 특히 운동 뒤 마시는 물은
최고의 보약입니다. 오늘 물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어떨까요?

물 제대로 마시세요

  ① 일어나자마자 냉수 한 컵을 천천히 마시고 30분마다 4분의1컵 씩 자주 마신다.
     물을 씹어 마시면 좋다는 사람도 있지만 글쎄요?  
  ② 소화불량이나 위산과다인 사람은 속이 쓰릴 때 물을 한 컵 천천히 마신다.
  ③ 변비가 심한 사람은 저녁 식사 후 자기 1시간 전까지 30분마다 물을 마신다.
  ④ 비만인 사람은 식사 전 물을 한 컵 천천히 마시고 천천히 식사한다.
  ⑤ 술을 마실 때에는 음주 전, 중, 후에 물을 충분히 마신다.
  ⑥ 흡연자는 담배를 피운 뒤 물을 마시고, 가능하면 금연에 돌입해서 담배 생각이 날 때마다 냉수를 마신다.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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