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감 떨치는 최고 명약은 웃음

대지가 비로소 봄으로 바뀐다는 춘분(春分·Vernal Equinox)입니다.
밤낮의 길이가 같아지고 비로소 봄다운 봄이 돼 농민들이 바빠진다는 날이죠. 
불교에서는 춘분 전후 7일을 봄의 피안(彼岸)이라 하여 극락왕생의 시기로 
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부터 춘분의 대지(大地)를 녹이는 봄비가 온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창가에 부딪치는 봄비를 보면서 마음의 눈물을 주르륵 흘립니다. 
해가 들어가면 뇌에서 분비되는 ‘행복 호르몬’인 세라토닌이 줄기 때문입니다. 

비가 오는 날에 우울감을 떨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는 1999년 웃음의 의학적 효과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특집기사를 썼는데, 
‘웃음의 전령’으로서 감히 말씀드립니다. 일부러라도 웃으세요.
웃는 동안 뇌에서 엔돌핀, 엔케팔린 등 행복감을 주는 물질이 분비되며 
웃고 나면 몸이 이완되면서 스트레스 우울감 분노 적대감이 사라집니다.
환자는 통증도 줄어듭니다. 
우울할 때 일부러라도 웃으면 몸의 생리유형도 거기에 따라갑니다. 

오늘 큰 소리로 웃어 보세요. 그리고 봄비를 보세요. 마음의 눈물로 느껴졌던 
분이라면 개나리, 진달래의 만개를 재촉하는 생명수로 보일 겁니다. 

웃음으로 건강한 생활을

○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웃는 표정을 연습한다.
○ 이때 ‘나는 세상의 중심이 아니다’고 세 번 되풀이해 말한다.
○ 집 환경을 자녀의 웃는 사진 등으로 밝게 꾸민다.
○ 우습거나 즐거운 장면을 연상한다.
○ 웃기는 영화나 드라마 유머책 등을 자주 본다.
○ 아이나 배우자를 즐겁게 하거나 간질인다.
○ 때때로 자신을 ‘코미디’의 주연이나 조연으로 여긴다. 실수도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다. 
○ 잘 때 즐거운 일을 연상하며 웃으며 잔다. 다음날 아침이 개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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