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우 선생을 기리며, 행복을 생각하며

“나의 죽음을 세상에 알리지 말라.”
충무공의 얘기가 아닙니다. 1995년 오늘(3월 7일) 한국 최초의 안과 의사 공병우
박사는 “장례식도 치르지 말라. 쓸만한 장기와 시신은 모두 병원에 기증하라.
죽어서 한 평 땅을 차지하느니 그 자리에 콩을 심는 게 낫다. 유산은 맹인 복지를
위해 써라”는 유언을 남기고 이승을 떠났습니다.

그의 죽음은 이틀이 지나서야 동아일보 지면을 통해 알려졌죠.
공 박사는 한글학자 이극로 선생을 만나 한글의 우수함에 눈을 뜬 뒤 평생 한글
사랑을 실천하다 아흔을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국내 최초로 한글
타자기를 발명했고 한글시력표, 세벌식 타자기 등을 만들어 보급하기도 했습니다.

로마의 작가 실리우스 이탈리쿠스는 “미덕(美德)의 유일한 보답은 미덕
(The only reward of virtue is virtue)”라고 했지만, 공 박사처럼 보람으로
푼푼한 삶을 살면 건강과 장수에도 좋습니다.
의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봉사와 선행을 하면 행복감을 느끼면서 인체의 면역력이
높아져 건강하게 장수할 확률이 높아진답니다. 미국 미시간대의 조사결과 장수하는
노인의 70% 이상이 친구나 이웃, 친척을 대가 없이 도와주고 있었다고 합니다.

오늘, 공 박사를 떠올리며 작은 일이라도 선행을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거창한 일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주위의 힘든 사람에게 따뜻한 말 한 마디라도
전해보세요.
그리고 행복을 느껴보세요. 가슴에서 머리까지 올라오는, 그 포근한 느낌을….

행복한 삶을 위하여

 ①삶의 목표를 세운다. 자신의 관심과 가치가 녹아들어 있고 구체적이면 좋다.
 ②매사를 긍정적으로 보는 훈련을 한다.
 ③유머를 즐긴다.
 ④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웃는 표정을 연습하는 등 억지로라도 웃는다.
 ⑤매사에 감사하는 훈련을 한다. 고마운 것을 기록한다.
 ⑥남의 훌륭한 면을 보거나 직접 선행을 해보는 ‘고양(高揚)’ 과정을 겪는다.
 -미국긍정심리학회의 권고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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