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12대 원장에 박승우 교수 임명

박승우 신임 삼성서울병원 원장. [사진=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은 신임 원장에 박승우 교수(순환기내과)를 임명했다고 12일 발표했다. 12대 원장으로 취임하는 박 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15일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 원장은 서울대 의대 졸업 후 1994년 삼성서울병원 개원 멤버로 참여했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서 연수했으며 심장판막증·심근경색증 등 심장 질환 분야 권위자로 손꼽힌다. 2016~2018년 한국심초음파학회 이사장을 지냈고, 현재 대한심장학회 성인 선천성심장병 연구회장을 맡고 있다.

박 원장은 전자의무기록(EMR)을 도입해 삼성서울병원을 종이 없는 병원으로 만들었고, 국내 병원 최초로 환자와 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모바일 지원시스템도 구축하는 등 삼성서울병원을  첨단 모바일 병원으로 변신시킨 IT 전문가다.

병원측은 박 원장이 최근 13년간 정보전략실장, 기획총괄 겸 기획실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았고, 병원이 추구하는 ‘중증 고난도 질환 중심의 첨단 지능형 병원’ 실현을 구현해 나갈 적임자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코로나19라는 글로벌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고 중증 고난도 질환 중심의 첨단 지능형 미래 병원을 구현해 나가야 하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 면서도 “개원 당시 대한민국 의료를 한단계 상승시켰다는 찬사를 받은 삼성서울병원 개원 멤버로서 새로이 우리나라 의료계의 동반 발전을 선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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