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먹는 약 정보, 어디서 검색해볼까?

[날씨와 건강] 시·청각 장애인 위한 의약품 검색 서비스도...

[사진=JV_LJS/게티이미지뱅크]
오전 기온은 17~21도, 오후는 18~29도. 오늘도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에서는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겠다. 비의 영향으로 서울 등 중부지방은 날이 선선하겠으나, 남부지방은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며 늦더위를 보이겠다.

☞ 오늘의 건강= 잘못된 정보가 넘쳐나는 인포데믹(정보전염병) 시대다. 가령 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자신이 복용 중인 약의 정보를 검색해볼 수 있는 곳이 많지만, 그 중 정확한 정보를 가려내기는 어렵다.

의약품은 건강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약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노인이나 장애인 등 정보 취약 계층을 위한 ‘의약품 정보 간편 검색 서비스’를 지난 달 말부터 제공하고 있다. 일반 국민들도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정확한 의약품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의약품안전나라 모바일 홈페이지 접속을 통해 이용 가능한 이 서비스는 2024년 7월 21일부터 의약품 포장·용기에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나 음성·수어 영상 변환용 코드 표시가 의무화되는 것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마련됐다.

의약품의 포장이나 용기에 부착된 바코드를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스캔하면 제조·수입회사, 사용·유효기간, 의약품 개요와 상세정보, 회수·폐기 정보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청각장애인을 위해 마련된 음성검색 기능도 필요에 따라 일반인들 역시 이용할 수 있다. 음성 자동변환 기술을 통해 의약품 개요정보 내용을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노안이 온 노인 등을 위해 개요정보를 글로 확인할 땐, 본문 글씨 크기 조절이 가능하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별도의 어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이용 가능하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에 기본적으로 탑재돼 있는 QR코드 인식 기능을 이용해 바코드를 스캔하기만 하면 의약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의약품 제조·수입업체는 이 서비스가 제공되는 QR코드를 자사 제품의 용기·포장, 첨부문서, 홍보용 전단 등 다양한 곳에 부착할 예정이다. 이는 시‧청각장애인과 노인을 비롯한 국민들의 의약품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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