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찐 이후 속이 쓰리고 신물이 올라와요”

[날씨와 건강] 식습관 교정해야...약물·시술 필요할 수도

[사진=undefined undefined/게티이미지뱅크]
오전 기온은 18~22도, 오후는 20~29도. 수도권과 강원도에 비소식이 있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10월로 접어들었지만 아직 낮 기온이 높다. 식중독 발생가능성이 높은 시기이니, 음식물 섭취 및 보관에 신경 써야겠다.

☞ 오늘의 건강= 위속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가슴 안쪽이 타는 것처럼 아프거나 쓰린 질환을 위·식도역류병이라고 한다.

비만 인구가 늘면서 위·식도역류병 환자도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데이터에 의하면 연평균 2.2%가량 증가하는 추세다.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으로 살이 찌면서 이 질환이 나타나는 사람들이 늘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전한호 교수에 의하면 상부위장관 내시경 검진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도 환자 증가의 원인이다.

위·식도역류병이 있으면 가장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위산 역류와 가슴 쓰림이다. 밥을 먹고 나면 역류된 위 내용물이 입이나 인두에서 느껴지고 흉골 뒤쪽으로 작열감이 나타난다. 또한, 삼킴곤란, 흉통, 연하곤란, 목의 이물감, 만성기침, 쉰 목소리, 쌕쌕거림, 드물지만 메스꺼움이 나타나기도 한다.

위·식도역류병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증상이 호전되기도 하는데, 대체로는 위산 분비 억제제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양성자펌프억제제를 4~8주 정도 투여하는 것. 이 억제제의 효과가 떨어질 땐 칼륨경쟁적산분비억제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약물 부작용이 있는 등의 일부 환자는 내시경 시술이나 항역류 수술을 고려할 수도 있다.

평소에는 이 질환을 예방하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잘못된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 복압을 증가시키는 행동이나 꽉 조이는 옷은 피하고 금주 및 금연도 해야 한다. 식후 3시간 내에는 눕지 말고 취침 시에는 상체를 높이는 편이 좋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기름진 음식, 초콜릿, 탄산음료, 커피, 신과일 등은 섭취를 자제하도록 한다.

위·식도역류병은 방치 시 식도 궤양, 출혈, 바렛 식도, 식도 협착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드물게는 식도 선암이 생기기도 한다. 식도 외의 부위에 만성 후두염, 천식 악화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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