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흔한 여성형 탈모…원인은 ‘이것’?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성 탈모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흔한 문제다. 나이 들면서 줄어드는 머리 숱이 고민인 여성들이 많다. 남성에게도 탈모는 큰 고민이지만 여성들에게는 또 다른 방식으로 자신감에 영향을 미친다. 남자는 브루스 윌리스처럼 머리를 밀어버리는 선택도 가능하지만 여성은 그럴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 UCLA 임상 교수인 애블린피부연구소 글리니스 애블론 박사는 “모든 여성의 약 절반이 50세가 되면 탈모 요소를 갖게 될 것이고 60세가 되면 약 80%의 여성이 탈모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미 건강 미디어 ‘에브리데이헬스’ 닷컴에서 여성형 탈모의 원인과 대처 방법을 소개했다.

<여성형 탈모란 무엇인가>

여성에게 가장 흔한 형태의 탈모로는 남성형 탈모로 알려진 안드로겐성 탈모 혹은 여성형 탈모(FPHL)가 있다. 모낭이 줄어들면서 머리카락이 얇고 가늘어지게 만들어 전체적으로 머리카락의 수가 줄어든다. 머리카락 성장기도 짧아지고, 활동적인 성장기에 있는 머리카락 수 역시 줄어든다.

메이요 클리닉의 피부과 의사인 앨리슨 브루스는 “보통 여성형 탈모는 앞머리 쪽은 거의 비슷하게 유지되지만, 정수리 쪽이 숱이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근본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가늘어지는 머리카락이나 탈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의사를 찾는 것도 방법이다. 여성형 탈모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지만, 임상 검사를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성형 탈모의 전형적인 형태와 다른 경우, 의사는 잠재적인 원인을 찾기 위해 다음과 같은 검사를 할 수 있다.

-일반혈액검사는 전반적 건강을 평가하기 위해 사용되며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빈혈을 포함한 많은 상태를 알 수 있다.

-갑상선 기능 검사는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 갑상선 문제를 밝혀낼 수 있다.

-식이요법 평가 또는 음식에 대한 상담은 정상적으로 건강한 식사를 하고 있는지 비타민 결핍이 있는지 알 수 있다.

-자가면역 염증과 관련해 의사는 탈모와 관계된 자가면역질환을 포함하여 두피의 염증과 관련된 상태를 조사할 수 있다.

-호르몬 불균형이 탈모 원인이 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호르몬 검사를 실시할 수도 있다.

<탈모는 종종 유전자에 의해 유발된다>

여성 탈모가 생기는 많은 이유들이 유전학과 노화 과정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브루스 박사는 “이러한 유전적 원인이 반드시 부모로부터 직접 물려받은 것이라는 뜻은 아니다”고 말한다. 탈모와 관련된 여러 유전자가 있고, 많은 유전자들의 복잡한 상호작용에 의해서 생겨난다는 것. 따라서 자신이 탈모를 유발하는 원인을 제공했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높은 스트레스는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북미폐경기학회 의료 책임자인 스테파니 S 포비온 박사는 “극도의 스트레스가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탈모는 일시적인 것인 경우가 많다. 머리카락을 생성하는 모낭은 주기가 있다. 심각한 신체적 또는 정서적 스트레스는 평상시보다 더 많은 모낭을 휴지기로 몰아넣어 한 번에 상당한 양의 탈모를 초래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은 후 모낭주기가 정상으로 돌아오려면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중년의 호르몬 변화가 원인이 될 수 있다>

탈모는 호르몬의 변화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 포비온 박사에 의하면 테스토스테론과 안드로스테네디온을 포함하는 안드로겐은 폐경 전후에 늘지 않는다. 하지만 에스트로겐과 안드로겐 사이의 비율이 변해서 에스트로겐은 적고 안드로겐은 상대적으로 더 많은 결과가 된다는 것. 테스토스테론의 대사 산물인 DHT는 연구에서 남성 대머리와 관련이 있다. 포비온 박사는 “이같은 비율 변화가 여성의 탈모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숱이 줄어드는 머리카락을 위한 대처요령>

머리 숱이 줄어드는 것에 신경이 쓰일 때 간편하게 대처하는 방법도 있다.

-가발, 붙임머리 또는 헤어피스를 활용한다.

-헤어스타일을 다르게 바꾼다. 이렇게 하면 숱이 적어진 부분이 눈에 잘 띄지 않을 수 있다.

-흑채 등 헤어 파우더를 사용한다. 헤어 파우더는 작은 섬유질을 포함하고 있어 머리카락이 풍성한 것처럼 보이고 두피가 드러난 곳을 숨겨준다.

이보현 기자 together@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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