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플라스틱 ‘폴리스티렌’ 인체에 안전

[날씨와 건강]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변형될 순 있어

[사진=photka/게티이미지뱅크]
오전 기온은 17~22도, 오후는 23~28도. 남부지방은 오전까지 비소식이 있겠으나, 오후부터는 전국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며 화창해지겠다. 한낮 기온은 서울이 최소 28도까지 오르며 다소 덥게 느껴질 수 있다. 당분간은 쾌청한 가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

☞ 오늘의 건강= 코로나19 시국으로 배달음식 수요가 늘면서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에 대한 사용도 크게 늘었다. 플라스틱 폐기물량은 2019년 대비 2020년 13.7% 증가했다.

장기적으로는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의 사용을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지만, 보다 단기적으로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건강에 미칠 영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행한 조사에 의하면 일회용 용기로 많이 사용하는 ‘폴리스티렌(PS)’은 안전한 수준이다. 컵라면, 일회용 컵, 도시락 용기 등에 쓰이는 폴리스티렌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으나, 조사 결과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폴리스티렌 용기와 포장 49건을 대상으로 스티렌, 톨루엔, 에틸벤젠, 이소프로필벤젠, n-프로필벤젠의 휘발성 물질 5종의 용출량을 조사한 결과다. 휘발성 물질은 끓는점이 낮아 쉽게 휘발될 수 있는 화합물질로, 특히 스티렌, 에틸벤젠, 이소프로필벤젠 등은 인체발암가능물질로 분류된다.

이번 조사에서 49건 중 8건에서는 미량의 스티렌이 검출됐으나 ‘인체노출안전기준’보다도 2.2% 낮아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수준이었다.

컵라면 용기는 70℃ 물에서 30분 동안 용출했을 때 휘발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고, 실제 컵라면을 먹는 조건과 같이 끓는 물(약 100℃)을 붓고 30분간 용출했을 때에도 휘발성 물질은 나오지 않았다.

49건 모두 휘발성 물질 잔류기준인 5000mg/kg 이하의 기준‧규격에 적합했다.

단, 뜨거운 튀김류를 담거나 전자레인지 등으로 가열하면 용기의 형태가 변형되거나 구멍이 날 수 있으니, 이러한 점에는 주의가 필요하겠다.

한편, 환경호르몬으로 불리는 내분비계장애 추정물질인 ‘비스페놀A’나 ‘프탈레이트류’는 폴리스티렌에 사용되지 않는 물질이니 용출될 우려를 할 필요가 없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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