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연차 썼는데”…백신 접종간격 1~2주 단축된다

27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백신예방접종센터에서 예방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스1]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을 위해 연차를 쓴 직장인 등은 스케줄 조정이 필요하겠다.

한시적으로 연장됐던 화이자, 모더나 등 mRNA 백신 접종간격이 6주에서 4~5주로 단축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의하면 10월 둘째 주에서 11월 첫째 주(10.11~11.7) 2차 접종 예정자는 1주, 11월 둘째 주(11.8~11.14) 접종 예정자는 2주 접종간격이 줄어든다.

가령 10월 14일에 2차 접종을 받을 예정이었던 사람은 그보다 한 주 빠른 7일 접종을 받게 된다.

애초 6주 간격으로 연차나 개인일정 등 스케줄을 짰던 사람은 번거롭지만 이에 대한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조정된 일정에 접종기관이 휴진하거나 예약가능인원이 초과했을 땐, 익일로 자동 연기된다. 또한, 대체공휴일인 10월 11일로 접종 날짜가 바뀌는 사람들은 그 전주 금요일인 8일로 일정이 조정되니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이처럼 6주에서 4~5주로 변경된 접종간격으로 2차 접종 예정자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일인 28일 조정된 2차 접종일이 개별 안내되니 이를 확인한 뒤 개인일정을 변경하도록 한다.

개인 사정상 조정된 일시에 접종 받기 어렵다면 10월 1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에서 다시 6주 간격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단, 이 또한 백신 배송과 의료기관 준비 상황 등을 고려해 접종일 이틀 전까지만 변경할 수 있다.

아직 1차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 즉 10월부터 신규로 1차 접종을 받게 되는 사람들은 기존의 백신 접종간격에 따라 접종 받게 된다.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 예약일이 적용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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