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토제닉은 환자식…다이어트엔 부적합

[날씨와 건강] 일반인에게 영양 불균형, 요요 유발

[사진=yulka3ice/게티이미지뱅크]
오전 기온은 17~22도, 오후는 25~29도. 전국적으로 맑고 선선한 가운데, 아침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운전에 주의가 필요하겠다. 차간 거리를 유지하며 추돌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오늘의 건강= 다이어트를 위해 ‘키토제닉 식단(케톤식)’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사실 키토제닉은 약물로 치료되지 않는 신경계 질환 환자들을 위해 개발된 식이요법이다. 극단적으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식단으로 구성된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위해 이 같은 식단을 유지하면 영양 불균형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하면 지방의 과다한 산화로 혈중 케톤체가 상승해 두통, 피로감, 탈수, 어지럼증 등이 올 수 있으며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

키토제닉은 총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기 때문에 체중 감량 효과는 있지만, 정상적인 식사를 하면 곧바로 요요현상으로 이어진다. 지속 가능한 식단이 아니라는 것.

그런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확찐자’들이 늘면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키토제닉을 내세우는 식품 광고들이 함께 늘고 있다. 식약처가 부당 광고를 집중 점검한 결과, 이런 사례들이 360건이나 적발됐다.

키토제닉 식이요법, 키토제닉 도시락 등으로 소비자를 기만한 사례와 저탄수화물, 순탄수 등 그 정의가 명확하지 않고 과학적 근거가 불충분한 용어로 소비자를 오인·혼동시키는 광고들이다.

키토제닉은 의사의 진단에 따라 진행해야 할 환자 치료식단이니, 다이어트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키토제닉을 내세우는 식품 광고에 넘어가지 않아야 한다.

체중 조절을 위해서는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하면서 섭취 칼로리를 조절하고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지 가능한 방법이다. 다이어트가 절실하더라도, 부당 광고에 휩쓸려 부적절한 다이어트를 해선 안 된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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