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서 화이자 105.3만 회분 구매…18~49세 접종에 사용

8월 31일 서울 서대문구 백신접종센터를 방문한 시민들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뉴스1]
우리 정부와 백신 협력을 맺은 루마니아 정부가 화이자 및 모더나 백신을 국내로 전달한다.

우선 내일(2일) 오후 3시에 화이자 백신 52.65만 회분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온다. 이후 8일에는 화이자 52.65만 회분과 모더나 45만 회분이 함께 들어와 총 150.3만 회분의 백신이 도입된다.

화이자 백신 105.3만 회분은 한국 정부가 루마니아 정부로부터 구매하고, 모더나 백신 45만 회분은 루마니아가 한국에 공여한다. 단, 백신 공여분에 대해서는 루마니아가 필요로 하는 의료물품을 우리가 제공하는 상호 공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코로나19 위기 이후 루마니아와 전략적 동반자로서 보건 협력을 강화해왔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해 3월, 양국은 수교 60주년을 맞았고 한국은 루마니아에 진단키트를 지원했다. 지난달 10일경부터는 백신 및 의료물품 교환 등에 대해 협의해왔다.

한편, 이번에 공급되는 화이자 백신 105.3만 회분의 유효기간은 9월 30일까지이며, 모더나 백신 45만 회분의 유효기간은 11월 12일부터 12월 5일까지로 다양하다.

정부는 이번 도입 물량이 국내에 공급되는 대로 18~49세 접종에 활용할 예정이다.

    문세영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