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눈, 종일 초롱하게 유지하는 법 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늘었다. 재택근무로 영상 회의가 늘고, 친지를 만날 시간에 TV를 보거나 소셜네트워크(SNS) 게시물을 들여다보는 일이 많아진 탓이다.

미국 건강 매체 ‘맨스 헬스’가 눈 건강 유지법을 안과 전문의에게 들었다.

◆자외선 차단 = 실외에서 선글라스를 쓰는 게 좋다. 자외선은 눈을 늙게 한다. 백내장, 황반변성의 원인이다. 둘은 노인성 실명의 주요 원인이며 대개 40대부터 손상이 시작한다. 자외선 차단 인증 받은 제품이 좋다.

◆휴식 = 20-20-20 규칙이 있다. TV나 모니터를 20분 봤다면, 20피트(6m) 이상 떨어진 곳을, 20초 이상 바라보며 눈을 쉬게 해야 한다. 공간적 여건상 쉽지 않다면 가끔 눈을 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예컨대 점심시간에 10분 정도 눈을 감고 조용한 음악을 감상하는 식이다.

◆운동 = 몸을 움직이면 눈이 건강해진다. 팔굽혀 펴기나 스쿼트 등 신체적 활동을 하면 황반 변성 등을 일으키는 세포 노화를 지연할 수 있다. 운동이 당뇨나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덕분이다. 이 질환들은 망막과 연결된 혈관을 손상해 눈 건강을 해친다.

◆세안 = 눈꺼풀을 잘 씻는 게 핵심이다. 컴퓨터 작업 등으로 장시간 눈을 쓰면 속눈썹에 자리한 피지샘이 막힐 수 있다. 눈이 뻑뻑해진다. 베이비 샴푸 등 저자극성 세제를 부드러운 천에 묻혀 눈꺼풀을 씻은 뒤 물로 헹구면 도움이 된다.

◆영양 = 연구에 따르면 지중해 식단을 유지하는 사람들은 노화에 따른 황반 변성을 겪을 위험이 41% 낮다. 지중해 식단의 감초격인 올리브유는 비타민E와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풍부해 시력 손상을 예방한다. 그밖에 토마토의 리코펜, 해산물의 타우린 등이 눈 건강을 돕는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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