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기저귀 구매·사용·보관 요령은?

[날씨와 건강] 여름엔 칸디다 곰팡이 주의해야

[사진=Melpomenem/게티이미지뱅크]
오전 기온은 21~25도, 오후는 27~30도. 오늘도 전국이 흐린 가운데, 대부분의 지역에 비가 오겠다. 해안 지역은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관리에 주의가 당부된다. 이번 주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소식이 잦겠다.

☞ 오늘의 건강= 기저귀는 아직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영유아부터 요실금 환자, 노인까지 착용 연령층이 다양하다.

일회용 기저귀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우선 몸무게와 체형 등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어린이용은 체중을 기준으로, 성인용은 허리둘레 등을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기저귀 성분은 포장지에 표시된 원료명(성분명)을 확인하면 된다. 안감, 흡수층, 방수층, 테이프 등을 구성하는 원료를 확인할 수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향료에 쓰이는 성분 중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25종에 대한 정보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러한 부분들을 고려해 기저귀를 구매했다면, 그 다음에는 착용에 신경 써야 한다. 장시간 기저귀를 착용하면 넓적다리 안쪽, 엉덩이, 하복부 등에 홍반과 짓무름 등이 생겨 피부염이나 습진이 발생할 수 있다. 폭염은 지났지만 아직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칸디다 곰팡이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기저귀는 규칙적으로 갈고, 기저귀를 고정시키는 테이프는 피부에 자극이 갈 수 있으니 닿지 않도록 한다.

평소 기저귀를 보관할 때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습기가 없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벌레 등 이물이 혼입될 수 있으니 잘 밀봉해 보관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한편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기저귀는 식약처가 형광증백제, 포름알데히드 등 19개 성분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용 기저귀는 비소, 안티몬, 바륨 등 중금속의 용출 규격과 환경호르몬 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을 추가로 검사하고 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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