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 신어야 할 때…걷기의 건강 효과 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더위가 점차 누그러지고 있다. 한낮을 피해 운동을 시작하기에 좋은 시기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첫손에 꼽히는 게 걷기다. 걷기는 건강에도 아주 좋다.

중간 강도의 걷기 운동을 하면 혈관성 인지장애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캐나다 연구팀이 혈관성 치매가 있는 환자들에게 6개월 동안 1주일에 3시간씩 걷기 운동을 하게 한 결과, 반응 시간과 뇌기능 등이 향상됐다는 것이다.

이처럼 걷기는 가장 안전하면서 효과적으로 건강을 유지하거나 증진할 수 있는 방법이다. ‘폭스뉴스’ 등의 자료를 토대로, 걷기의 건강 효과를 알아본다.

1. 우울증을 날린다

걷기 운동은 활력과 행복감을 가져온다. 걷기를 하면 혈액순환이 향상돼 몸속 세포 내 산소공급이 증가되고, 근육과 관절의 긴장도 완화돼 활력이 늘어난다.

이런 효과는 일반적인 우울증 약에 견줄만하다. 엔도르핀 형성을 도와 스트레스와 불안 감소에도 효과적이다.

2. 골다공증을 막는다

야외에서 걸으면 뼈 건강에 필수적인 비타민D 생성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골밀도가 증가해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

3. 체중을 줄인다

몸무게 60㎏인 사람이 하루 30분간 3.6㎞를 걸을 때 소모되는 열량은 150칼로리이다. 하지만 근육량 증가를 통해 기초대사량을 늘어나기 때문에 체중 조절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4. 탄탄한 몸매를 만든다

다리 근력 뿐 아니라 다양한 근력을 강화할 수 있다. 언덕을 걸으면 엉덩이 근육과 복근 등이 탄탄해진다.

5. 혈관 건강에 좋다

연구에 따르면, 꾸준히 걸으면 심장질환과 뇌졸중 위험이 30% 가량 감소한다. 규칙적인 30분 걷기가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증가시키고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혈압도 떨어뜨려주기 때문이다.

6.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걷기는 치매를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1주일간 10㎞ 정도를 걸으면 뇌의 용적이 줄어드는 위축과 기억력 소실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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