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데이’…삼림욕 제대로 즐기는 방법

[날씨와 건강] 삼림욕이 건강에 좋은 이유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제주도와 남부지방, 충청권남부, 강원영동에 비가 내리다 저녁에 그치겠다. 아침최저기온은 20~25도, 낮최고기온은 28~32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매년 8월 14일은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산을 찾아 삼림욕을 즐기는 ‘그린데이’다. 나뭇잎이 우거지는 여름은 삼림욕을 즐기기에 최적의 계절이다. 삼림욕은 기분 전환에도 좋지만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산소와 피톤치드를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에도 유익하다.

숲이 빽빽한 곳은 대기 중 활성산소의 과잉발생을 억제하는 음이온이 풍부하기 때문에 스트레스 완화, 면역력 강화, 혈액순환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삼림욕을 가장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숲에 갈 때는 통풍이 잘 되며 땀 흡수가 쉬운 면 소재 옷을 입는 것이 좋다. 공기가 잘 통과되고 숲에서 나오는 여러 이로운 물질을 받아들이기에도 좋기 때문이다. 또한 아무리 숲이 우거졌다 해도 자외선까지 차단되지는 않으므로 챙이 넓은 모자를 쓰도록 한다.

피톤치드와 음이온은 보통 활엽수보다는 소나무, 잣나무 같은 침엽수에서 더 많이 방출된다. 이 중 음이온은 숲의 폭포, 냇가, 계곡과 같이 물이 흐르고 물방울이 튀는 곳과 식물의 광합성이 활발한 곳에서 많이 만들어진다. 특히 비가 오고 난 직후 햇빛이 쨍쨍해졌을 때 대기 중 음이온이 많다.

한편, 삼림욕은 등에 땀이 날 정도의 강도로 약간의 피로감이 있을 때까지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걷다가 지칠 때는 잠시 멈춰 서서 큰 나무를 향해 심호흡을 하는 게 음이온 흡입에 도움이 된다. 성인은 10km, 노인과 아이는 4km 코스가 적당하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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