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두부, 양배추 먹으면 몸에 어떤 변화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침 식사 메뉴에 변화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늘 먹던 식단에서 벗어나 ‘간편함’과 ‘건강효과’를 먼저 생각하고 있다. 전날 준비해두면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 먹을 수 있고 영양소도 최고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두부-양배추 조합도 그 중 하나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음식이 의외로 훌륭한 아침 메뉴가 될 수 있다.

◆ 아침은 늘 상처받는 ‘위 점막’을 생각해야죠

양배추는 위에 좋은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두부도 그렇다.  두부는 속이 쓰리기 쉬운 아침 공복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속 편한’ 음식이다. 순두부는 소화 흡수율이 뛰어나 일반 콩(대두)소화율(65%)보다 훨씬 좋은 95%나 된다. 양배추의 비타민 U는 위산과 자극물질에 대항해 위장을 튼튼하게 한다. 아침 기상 직후 간단한 양치로 각종 세균이 늘어난 입안 세척 후 미지근한 물을 마시자. 그 뒤 두부, 양배추를 먹으면 위 건강을 챙길 수 있다.

◆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감소, 혈관병 예방에 도움

두부에 들어 있는 이소플라본 성분은 혈관 속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 기능이 있다.  콜레스테롤이 들러붙으면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증이 생기고 심장병(협심증, 심근경색)-뇌졸중(뇌경색, 뇌출혈)으로 발전할 수 있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으로도 불리는 이소플라본은 폐경 전후 여성들의 심장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양배추의 설포라판 성분도 비슷한 효과를 낸다. 푸른 잎에 많은 이 성분은 혈액 속에서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단백질을 활성화시킨다.

◆ 아침 배변이 참 중요하죠? “오전 내내 상쾌합니다”

배변은 역시 아침에 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오전 내내 불편함을 줄 수 있다.  두부를 먹으면 장 운동이 활발해져 배변에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인 올리고당이 많이 들어 있어 몸속에서 유산균을 증식하는데 좋기 때문이다. 양배추도 식이섬유가 풍부해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준다. 두부와 함께 먹으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

◆ 중년의 뼈 건강에 좋은 이유

두부의 이소플라본은 몸속에서 칼슘의 흡수를 촉진해 뼈의 손상을 막고 새로운 뼈 조직의 생성에 도움을 준다. 단백질도 풍부해 고기를 잘 못 먹는 사람은 두부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중년, 노년이 되면 뼈 건강, 근육에 신경 써야 한다. 한 번의 낙상 사고로 오래 입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양배추의 하얀 잎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한데, 칼슘 흡수율을 높이는 효과를 낸다. 이 두 음식을 먹으면서 근력운동을 하면 중년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 두부, 양배추가 살빼기에 도움이 되는 까닭

두부 반 모(약 100g)의 열량은 84kcal에 불과하다.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좋다. 두부는 80% 이상이 수분이고 포만감을 줄 수 있다. 양배추도 열량이 낮고 풍부한 식이섬유가 배가 부른 느낌을 준다. 모두 점심 과식을 막아 살이 찌는 것을 예방하는데 좋다. 위에서 언급한 두부, 양배추의 영양소가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몸 상태에 따라 선택해서 적절하게 먹으면 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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