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소 운동, 중년의 심장과 뇌를 생생하게…

 

중년에 시작하는 운동도 의미가 있다. 비활동적인 사람도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하면 심장 건강이 급격히 향상되고 새로운 뇌세포가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자나 소파에서 보내는 시간이 긴 중년운동을 하면 장시간 앉아있을 때 일어나는 부정적인 효과들이 상쇄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새로운 뇌세포의 생성에 도움이 돼 기억력이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연구팀은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달리기를 하게 했고, 나머지 한 그룹은 운동을 시키지 않았다. 이후 연구팀은 컴퓨터 화면을 이용해 기억력을 테스트했다.

 

똑같은 정사각형을 나란히 보여주고 쥐가 코로 왼쪽에 있는 정사각형을 밀면 상으로 설탕을 주고, 오른쪽 정사각형을 밀면 아무 것도 주지 않았다. 달리기를 한 쥐들은 거의 두 배 높게 성공했다.

 

 

 

연구팀의 티모시 부시 교수는 “정기적으로 달리기를 하면 기억력을 관장하는 뇌 부분에서 새로운 세포가 성장하는 것을 돕는다”며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이 신경세포가 모여 있는 뇌 회백질의 성장을 왜 촉발하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운동할 때 혈액 흐름을 증가시키거나 호르몬 수치를 높이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정기적으로 달리기를 하면 기분이 상쾌해지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줄어 든다”며 “이로 인해 뇌세포의 성장이 활성화돼 기억력이 향상된다”고 밝혔다.

 

 

 

미국 사우스웨스턴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2년간 꾸준히 유산소운동을 하면 그동안 주로 앉아서 생활하던 중년층의 심장 건강이 극적으로 향상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하루 종일 앉아있는 생활은 심장근육 세포가 손상을 입을 때 분비되는 단백질인 트로포닌의 누적과 연관이 있다. 트로포닌은 심장마비 진단을 받은 사람의 혈액에서 다량 발견되는 물질이다.

 

 

 

하루 10시간 이상 앉아있는 사람 역시 트로포닌의 수치가 정상 범위를 넘어선다. 심장마비 환자들과 동일한 수준은 아니지만, 잠재적으로 심장에 손상을 입을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통해 극복 가능하다는 것이 이 연구의 결론이다.

 

연구팀은 평균 연령 52세의 중년 남녀에게 2년간 운동 요법을 시행하도록 했다. 실험참가자의 절반은 고강도 인터벌운동 주 1회를 포함한 유산소운동을 했고, 대조군인 나머지 절반은 주 3회 요가나 스트레칭을 했다.

 

 

 

2년 후 실험참가자들의 상태를 확인해본 결과, 유산소운동을 한 그룹의 체력이 급격히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 더불어 ‘좌심실 경직’이 올 확률도 줄어 심부전 위험률이 감소했다. 지난 수십 년간 비활동적인 생활을 해온 사람조차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통해 심장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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