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별 도움 되지 않는 잘못된 상식 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바닷가에서 놀다가 조그만 상처가 생기면 그냥 근처 바닷물로 씻어내기 쉽다. 하지만 이런 사소한 행동이 질환을 불러올 수도 있다. ‘위민스헬스’ 자료를 토대로 작아 보이지만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는 틀린 상식에 대해 알아본다.

1. 바닷물은 상처를 소독한다?

사실이 아니다. 바닷물은 전혀 살균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많은 나쁜 박테리아를 포함하고 있다. 상처 부위를 적절한 약품으로 소독하지 않으면 심각한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단,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응급처치를 할 때 민물이 아닌 바닷물로 씻어내야 한다.

2. 배꼽 때는 파서 제거해야 한다?

죽은 표피 조각, 속옷의 섬유 부스러기, 기름기 있는 분비물 등이 배꼽에 모이면 박테리아와 효모균의 온상이 되기에 십상이다. 이런 유해균이 많아지면 최악의 경우 배꼽에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배꼽을 손가락 등으로 파서 때를 제거해서는 안 된다. 가끔씩 비누 거품으로 부드럽게 문지른 뒤 물로 헹궈내는 게 좋다.

3. 단박에 숙취를 없애려면 스포츠음료를 마셔라?

스포츠음료에 든 나트륨, 칼륨, 인, 칼슘 등 전해질이 술을 깨는 데 도움이 될 거라 믿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러나 숙취의 대부분은 전해질 불균형과 별 관계가 없다. 스포츠음료를 마시면 수분 보충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순식간에 숙취를 없애지는 못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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