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참 좋은데, 남의 시선 때문에 피하는 행동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주위의 시선 때문에 주저하는 행동들이 참 많다. ‘유별난 사람’으로 지목될 수도 있다는 걱정 때문에 눈치를 보는 것이다. 양산을 쓰면 자외선을 차단해 눈 건강과 피부 보호에 그만이다. 하지만 양산을 휴대하는 남자들은 드물다. 언제부턴가 양산은 여자들의 전유물이 됐다. 남의 시선 때문에 피하는  건강에 좋은 습관들에 대해 알아보자.

◆ 양산의 탁월한 건강효과.. “남자도 양산 쓰세요”

요즘 같은 폭염에는 양산이 참 요긴하다. 우선 더위를 줄일 수 있다. 양산으로 햇빛을 가리면 체감온도가 섭씨 10도 정도 내려간다. 당연히 불쾌지수도 낮아진다. 무엇보다 건강에 해로운 자외선 차단 효과가 크다. 질병관리청 의학정보를 보면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주범이고 황반변성, 백내장 등 실명까지 유발하는 눈병의 위험을 높인다. 양산을 쓰면 탈모, 피부암 위험도 줄어든다. 큰 돈 들이지 않고 탁월한 건강효과를 볼 수 있다. 남자도 양산을 써야 하는 이유다.

양산은 재질이나 색깔이 중요하다. 얇거나 망사처럼 비치는 소재는 열,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진다. 여러 소재를 이중으로 처리한 양산이 열과 자외선 차단 효과가 뛰어나다. 양산의 색깔도 중요한데, 바깥 면은 햇빛을 잘 반사하는 흰색 계열을 선택하고  안쪽은 땅의 복사열을 막아주는 검은색 등 어두운 색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선글라스 쓰면 건방져 보이나요? “패션용품 아닌 건강용품”

선글라스는 패션용품이 아니다. 자외선을 차단해 눈을 보호하고 황반변성, 백내장 등의 위험을 줄이는 건강용품이다. 선글라스를 구입할 때는 스타일보다는 햇빛으로부터 눈을 가장 잘 보호할 수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 눈 건강에 관한 한 가격이나 브랜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자외선 차단지수가 100%인 ‘UV 코팅 렌즈’를 선택해야 한다. 렌즈색은 너무 진한 것보다는 다른 사람이 선글라스 착용자의  눈을 볼 수 있을 정도가 좋다.

선글라스의 기능이 불확실한 경우엔 안경점에서 광도계로 선글라스의 자외선 안전성을 테스트할 수도 있다. 렌즈가 큰 선글라스는 차단 기능이 더 많을 수 있다. 광각 안경(랩어라운드 안경)은 측면에서 들어오는 자외선을 차단하고, 안구 건조를 일으킬 수 있는 바람 및 증발, 눈을 자극할 수 있는 모래·먼지 등 이물질로부터 눈을 보호해 줄 수 있다.

◆ 마스크 쓰고 음식 먹을 수 있는데.. 유별난 사람인가요?

‘식사할 때는 말없이, 대화할 때는 마스크 쓰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식당 곳곳에 붙은 ‘표어’지만 지키는 경우가 많지 않다. 이 보다 더 강력한 효과가 있는 것이 ‘마스크 착용하고 음식 먹기’다. 그 게 가능하냐고 묻는 사람이 있지만 충분히 가능하다. 음식을 입으로 넣을 때만 마스크를 조금 내리고 씹을 때는 다시 올리는 식이다. 마스크로 코와 입을 가렸으니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하지만 ‘유별난 사람’이란 주위의 시선이 걸림돌이다. 4단계 거리두기로 요즘 식당들이 고사 위기다. 마스크 쓰고 음식 먹으면 자영업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 전철 안에서 ‘뒤꿈치 들기’ 어때요?

코로나19로 헬스클럽 출입을 자제하면서 운동부족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럴 때는 일상에서 몸을 움직여야 한다. 지하철 안에서 뒤꿈치를 들고 발끝으로 서는 동작을 반복해보자. 안전하게 손잡이를 잡고 까치발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다. 물론 다른 승객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동 중에 할 수 있으니 시간절약도 되고, 무엇보다 운동효과가 뛰어나다. 종아리 근력 강화에 좋고 다리까지 내려온 혈액을 다시 위로 올려줘 심장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 역시 남의 시선이 문제다. 까치발을 조금씩 올리며 종아리 근육에 집중이라도 해보자.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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